ตอนที่ 24
제24화
October 31, 2026
박도하는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 이런 질문을 받을 거라고 진작 예상했지만 그래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곧장 마음을 가다듬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하준 씨도 네가 이러는 걸 바라진 않을 거야. 만약 네가 진짜 좋아하는 남자를 선택한 거라면 나도 받아들이고 두 사람 행복을 바라줄 수 있어. 중요한 건 네가 정말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해야 한다는 거야!”
차윤서가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넸다.
“그게 너가 아닐지라도?”
“응.”
이에 박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너한테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할 것 같아. 하지만...”
다시 우하준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서주노와 계속 관계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이 전혀 유감스럽지 않다. 이들 모두 우하준이 아니니까.
그의 심장을 다른 사람에게 줬을 때부터 서주노는 단지 생명의 연장선일 뿐 우하준으로 되어줄 리는 없다.
마음의 응어리를 풀게 돼서 박도하에게 진심으로 고맙지만 이 일을 제쳐두고 4년 동안 그와 함께하면서 미안하거나 후회되는 일은 전혀 없었다.
이 남자에게 빚진 게 없으니까. 의도를 품고 그에게 다가간 건 맞지만 단 한 번도 그의 마음을 저버린 적이 없다. 하지만 박도하가 그동안 그녀의 마음에 비수를 꽂은 것도 절대 잊힐 수가 없다. 단 한 번도 그녀를 존중해준 적이 없으면서 이제 와서 미안하다는 한마디로 모든 게 용서가 될까?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도하 씨, 우리 앞으로 그냥 남남으로 지내. 서로 알고 지낸 적 없던 것처럼 말이야.”
차윤서는 홀가분한 걸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탔다. 문이 열린 순간 안에 있던 서주노와 눈이 마주쳤고 잠시 머뭇거린 후 안에 들어가서 버튼을 눌렀다.
“어제는 고마웠어요. 체크아웃하실 때 제 방도 함께 빼주세요. 돈은 꼭 갚아드릴게요. 사직서는 오늘 인사팀에 제출하겠습니다.”
서주노는 앞만 주시했지만 여느 때보다 열심히 그녀의 말을 들었다. 잠시 침묵한 후 이 남자가 입을 열었다.
“미안해. 어젠 내가 말이 좀 심했지. 돈 갚을 필요 없어. 서원 그룹은 직원들 출장 비용까지 개인 부담하게 하는 인색한 곳이 아니야.”
차윤서가 고개를 내저을 때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다. 그녀는 먼저 밖으로 나서며 대표님과 최 비서에게 인사했다.
“그동안 함께 일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최 비서님도 많이 챙겨주셔서 고마워요. 나중에 인연이 되면 우리 또 만나요!”
쿨하게 손을 내젓고 호텔을 나선 그녀는 택시를 잡고 서서히 멀어져갔다.
박도하가 부랴부랴 쫓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택시를 타고 인파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때우하준의부모님도인기척소리를듣고밖으로나오더니그녀를반갑게
밖에얼른
한결같은이분들을보고있자니죄책감이밀려오고마음이씁쓸해져서미안하다는말밖에떠오르지
다저
우하준의부모님은그녀의머리를쓰다듬으면서눈물을머금고
그게왜네너는우리하준이가목숨바쳐서지켜준아이니까꼭잘살아야하준이도그러길바랄사람은꼭앞만보며살아야
두분의위로를듣고있자니더울고싶어졌지만애써마음을
나아질행복하게살아야
그녀도이제우하준의몫까지더해서꼭열심히살아가야
네소원대로꼭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