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
제6화
October 31, 2026
그녀는 끝까지 시선조차 안 줬다. 여느 때보다 홀가분한 말투에 박도하는 소파 옆에 서서 음침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마음이 복잡해졌다.
차윤서는 정말 변했다. 전에는 박도하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해줬는데 지금은 꼭 마치 낯선 이를 대하는 모습이었다.
설마 아직도 그날 노을 보러 갔다가 먼저 왔다고 삐진 걸까?
박도하는 언짢은 마음에 미간을 구기고 더는 이 일을 따져 묻지 않았다.
“가서 옷 갈아입어. 이따가 가족 모임 있으니까 함께 가.”
차윤서는 그제야 시선을 올렸는데 기쁨보다는 놀라움이 더 많았다.
결혼 생활 3년 동안 이 남자는 대충 혼인신고를 올린 것 외에 그녀에게 딱히 해준 게 없다. 결혼식도, 양가 부모님 만남도 없었고 한 달에 한 번 있는 박씨 일가 가족 모임까지 단 한 번도 그녀를 데리고 나간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차윤서도 얼떨결에 알게 됐는데...
두 사람의 결혼 1주년 기념일에 어떻게 보낼지 물으려고 할 때 문득 부모님과 통화하는 걸 엿듣게 되었다.
“도하야, 이제 결혼한 지 1년도 다 됐는데 언제 우리한테 윤서 보여줄래? 대대로 물려받는 집안 보물도 다 준비해뒀단 말이야. 차씨 일가가 그리 큰 가문은 아니지만 네가 송이나를 잊을 수만 있다면 그거로 됐어.”
문을 사이에 두고 시부모님 목소리가 잘 들리진 않았지만 곧이어 박도하가 차갑게 쏘아붙였다.
“대충 결혼한 거니 만나실 필요 없어요.”
이 한 마디에 그녀를 향한 박도하의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전화기 너머로 최수진이 계속 물었다.
“아직도 이나 못 잊었어? 결혼만 하면...”
“잊으려고 했는데 잘 안 돼요.”
최수진은 옅은 한숨을 내쉬었고 문밖의 차윤서도 온 적 없던 것처럼 조용히 떠나갔다.
그해 차윤서는 박씨 저택에 발을 들이지 않기로 했고, 또 이제 와서 박도하가 줄곧 찾던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됐으니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이 타이밍에 부모님을 만나겠다고?
“됐어.”
그녀는 고개를 내저으며 박도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하려던말을멈추고차윤서와함께서재로향했는데별안간송이나가
혼자오라고
박도하는마지못해서재로들어갔고이때송이나는한껏자랑하듯손목을흔들어
뭔지박씨일가에서대대로물려받는방금아줌마가직접이제내가돌아왔으니도하도마음이이게벌써몇도하가줄곧날좋아한다는걸그제야
송이나는그녀를뚫어지라일말의괴로운표정이라도캐치하고싶어서눈한번깜빡이지하지만차윤서는아무런표정변화가없었고팔찌도대충보고는시선을
진짜
문득차윤서가웃을듯말듯한얼굴로그녀에게
송이나는뜬금없는질문에멍하니넋을
씨랑소꿉친구로도하씨가이나씨쳐다볼때마다그애틋한눈빛을숨길수없었는데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