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42
제142장
October 31, 2026
“친한 사이인 거 맞아요.”
강하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지헌 씨를 만나기 전부터 알던 사이니까요. 그리고 해외에서 일할 땐 제 영화 OST도 제작해 줬어요.”
분명 이게 다가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단정우는 이쯤에서 질문을 그만두기로 했다.
지금 두 사람의 사이로는 이정도 대답만 해주는 것도 충분히 감지덕지였다.
‘여기서 더 캐물으면 날 경계할지도 몰라.’
“그럼 오래 알고 지낸 사이였네요. 내가 괜히 쪼잔하게 삐쳤어요. 미안해요.”
단정우의 말에 강하나가 웃음을 터트렸다.
“삐쳤던 거였어요? 정우 씨한테 이런 유치한 면도 있었네요.”
“네...”
살짝 입술을 달싹이던 단정우가 말을 이어갔다.
“하나 씨는 날 그냥... 친절하고 젠틀한 사람으로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그건 제 일부에 불과해요. 하나 씨가 모르는 모습도 많다고요.”
‘그런가? 젠틀한 사람 맞잖아. 아부도 잘하고...’
“아, 저번에 사다 줬던 케이크랑 빵 기억하죠? 그 가게가 이 근처일 텐데 가볼래요?”
“네!”
강하나가 두 눈을 반짝였다.
마침 출출하겠다 지금 이 순간 달콤한 케이크를 먹어주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어서 앞장서시죠.”
코트 주머니에 손을 꽂은 단정우가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하고 강하나는 자연스레 그의 뒤를 따랐다.
어느새 저녁 11시를 넘긴 시각이라 거리엔 행인들도 차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거리를 밝히는 가로등이 마치 두 사람을 위한 스포트라이트처럼 은은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시원한 밤바람이 볼에 닿는 기분을 만끽하며 강하나는 입꼬리를 씩 올렸다.
신호안만에하나진짜사고가난다고해도우린파란불일때건넌거니까운전자
이무슨말도안되는논리인가싶어반박하려던그때우리라는표현에기분이좋아진단정우는그저말없이미소를지을
강하나가숨을고른뒤에야단정우는천천히움직이기
바로강하나의휴대폰벨소리가
강하나는스피커폰으로전화를
얼른휴대폰으로기사좀지헌씨이름좀검색해지금
씨이름은
일단확인해
워낙다급한목소리에혹시사고라도난건가싶어걱정이된강하나는검색창에박지헌이름세글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