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1
제151장
October 31, 2026
“걱정 말아요. 난 안 내리고 우재랑 같이 차에서 기다리기만 할 거니까.”
단정우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요.”
집까지 들인 마당에 이제 와서 필요 없다고 가라고 하는 건 너무 정 없어 보일 것 같아서 한 말이었다.
‘어차피 차에서 내리면 기자회견에 온 정신이 팔릴 거야. 딱히 신경 쓰일 일도 없을 테고.’
강하나는 말없이 단정우의 차에 앉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감독이라는 그녀의 신분도 밝혀질 것이다.
‘다른 파문 없이 넘어갔으면... 제발 영화만 제대로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호텔 앞은 이미 경호원들이 완벽하게 지키고 있었다.
외부인들이 침입해 기자회견에서 난동을 피우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강하나를 알아본 경호원들이 옆으로 물러서고 그녀를 태운 차는 무사히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바로 그 순간 박지헌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하나야, 어디야? 내가 데리러 갈게.”
“아니야. 몇 층인지만 알려줘. 내가 알아서 갈 테니까.”
“나 3308호실이야. 정말 혼자서도 괜찮겠어?”
이미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확인한 강하나는 대답 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호텔 전체를 대여한 건지 호텔 내부에는 직원들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저 박지헌의 경호원들로 보이는 이들이 간간히 복도를 거닐 뿐이었다.
문이 열린 3308호실에서 서다은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들어도 티 없이 맑은 여자의 웃음소리, 그 웃음에 기분이 나빠진 강하나는 일단 거실 소파에 털썩 앉았다.
‘안에서 뭘 하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 어차피 난 이제 물러나야 할 사람이고 진짜 커플은 저쪽이니까.’
소파에 앉은 강하나는 어젯밤 준비했던 발언 내용을 다시 곱씹어 보았다.
저사람도사랑은사탕발림맹세가아니라행동으로보여줘야한다는거알고그동안자기말에감쪽같이넘어가바보처럼헤헤거리는모습을보며얼마나
이때노크소리가들리더니파일뭉치를든손민재가방으로
강하나와시선이마주친그는마치바람을피운게본인인듯어색하게시선을
그리고침실에서들려오는웃음소리에손민재의표정이살짝
기자들전부바로시작하셔도될것
더기다리라고하나아직안
손민재가어색한표정으로말을
이미거실에서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