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12
제212장
October 31, 2026
“아, 아파...”
박지헌은 소파에 기대어 다친 팔을 감싸 쥐고 신음했다.
강하나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하며 말했다.
“얼음이라도 가져와서 찜질해 줄까?”
“깁스한 팔에 얼음찜질을 하겠다고?”
“그... 그럼 어떡하지?”
그녀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병원에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혹시라도 뼈에 금이라도 갔으면 어쩌려고?”
그러자 박지헌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럼 딱 네 뜻대로 된 거네? 어차피 넌 하루 종일 남편 죽일 궁리나 하고 있을 테니까.”
강하나는 할 말이 없었다.
지금 이 남자는 아픈 것도 서러운데 화까지 나서 그녀에게 괜히 시비를 걸고 싶어 하는 모양이었다.
괜히 더 말 섞었다가 불똥 맞을 바에야 조용히 있는 게 상책이었다.
그렇게 잠시 조용해진 공간에서 박지헌이 갑자기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아침에 죽 한 숟갈 떠먹고, 점심이나 제대로 먹으려고 했는데... 네가 올린 뉴스 때문에 너무 열 받아서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 바로 서다은 찾아가 따지고 거기서 네 주소 알아내서 오느라 계속 굶은 상태야. 벌써 몇 시인데, 아직 한 끼도 못 먹었어...”
강하나는 그의 말이 길어지는 것을 참지 못하고 바로 잘랐다.
“뭘 먹고 싶은데? 아주머니한테 시켜줄게.”
“남이 해주는 건 싫어. 네가 해줘. 네가 제일 잘하는 제육볶음이랑 계란말이.”
이 와중에 밥까지 차려달라니 진짜 끝까지 뻔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깔끔했던 그의 얼굴이 한층 더 창백해진 걸 보며 입원 중에도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는 생각이 스치자 더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한숨을 쉬고 조용히 주방으로 향했다.
사실 강하나는 요리를 즐기는 편이 아니었고 할 줄 아는 요리도 몇 가지 없었다.
하지만 예전 박지헌과 사이가 좋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몇 가지 간단한 요리를 배우긴 했다.
그중 박지헌이 가장 좋아했던 건 제육볶음과 계란말이였다.
맛이 특별히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녀가 만든 다른 요리들이 워낙 형편없었기 때문이었다.
유정희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요리를 완성하고 그를 식탁으로 불러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음식을 한두 입 먹던 박지헌이 갑자기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는한숨을쉬며
뭐내아내인데사고를치면내가
강하나는속으로피식
유난
겉으로는비웃는표정을지었지만사실그의말이싫지만은
이번일로그에게큰피해를준건맞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그가끝까지그녀를감싸려는태도는묘하게기분을좋게
배신당한아내가가장원하는건사실진심어린사과도아니고복수를완벽하게마무리하는것도그저남아있던감정까지철저히부정당하는것만은피하고싶을
만약지금까지의감정마저도부정당한다면그동안의결혼생활은철저한농락이되어버리고자신은한낱바보가되어버릴
그리고그건상처중에서도가장깊고아픈상처가될
강하나가그런복잡한감정을씹어삼키려던순간박지헌이다시입을
단정우랑무슨일
그말한마디에겨우가라앉았던강하나의혈압이다시폭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