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43
제243장
October 31, 2026
그때의 박지헌은 따뜻했다. 강압적이고, 예리하며,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자신감 속에서도 그녀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했다.
그래서 강하나는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 줄 사람을 드디어 찾았다고 믿었기에.
하지만 지금 눈앞의 남자는 너무 낯설었다. 계산적으로 그녀를 이용하고 상처를 주기만 한 이 남자가 과연 그녀를 사랑할 수 있었을까?
이제는 받아들여야 했다. 스물셋이면 동화 같은 사랑의 환상에서 깨어날 때도 됐다.
이제부터는 혼자가 되는 법을 배우고 이 차가운 세상을 스스로 견뎌야 한다.
“지헌 씨, 최소한 우리가 함께했던 3년 동안은 좋은 기억들도 많았잖아. 이렇게 저급한 방식으로 끝을 망쳐서 그 소중한 시간마저 아무 가치 없는 걸로 만들지 말자, 응?”
강하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도록 내버려둔 후 다시 눈을 뜨고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깔끔하게 헤어지자. 앞으로는 각자 잘 살아가면 돼.”
박지헌의 호흡이 순간 멈췄다. 그를 엄습하는 통제할 수 없는 불안감.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엄청난 두려움이 밀려왔다.
몸이 떨리는 걸 막을 수 없었고 그녀의 손목을 붙잡은 손아귀의 힘도 더욱 강해졌다. 지금 손을 놓아버리면 그녀가 영영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다.
“하나야, 무슨 말을 하든 내 대답은 단 하나야. 절대 이혼하지 않아.”
강하나는 손목의 통증을 애써 참으며 담담하게 답했다.
“그건 지헌 씨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박지헌은 갑자기 부드럽게 웃었다. 그러나 그 웃음 속에는 광기가 어려 있었다.
“무슨 소리야? 나는 네 남편이야. 내가 결정하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이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거지?”
그의 목소리가 나지막해졌다.
“네가 나를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내가 바보처럼 아무런 대비도 안 해뒀을 거라 믿는 거야?”
그의 눈빛이 위험하게 번뜩였다.
“요즘 네가 아버지 회사를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던데, 그쪽 세무 문제가 꽤 심각해. 회계 장부를 조작한 증거, 내 손에 있어. 만약 그걸 공개한다면 네 아버지는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네. 하나야, 넌 효녀잖아. 네 아버지가 그렇게 되는 걸 원해?”
순간 굳어버린 강하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너한테그럴생각넌내내가가진모든걸너한테줄수도심지어내보험수령인도전부네이름으로이정도면충분하지도대체얼마나더해야내가아니라면누가너한테이만큼해줄수
강하나는그의말이더이상들리지그녀는마치들짐승에게잡힌듯온힘을다해그녀의손목이부러질정도로당겼지만그는놓아주지
누구이손좀
멀리서그녀를지켜보던유정희는이미다급하게단정우와조우재에게연락한
단정우는거리가멀어차를타고오는데시간이걸렸지만조우재는저택내에머물고
그는유정희와함께안에서상황을지켜보다가그녀의절박한외침이들리자마자곧장
강하나씨를
조우재는늘박지헌앞에서얌전한모습을보였지만사실그는전문경호원몸을쓰는실력만큼은절대뒤지지
그는거침없이달려들어단숨에박지헌의턱을향해강력한어퍼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