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4
제64장
October 31, 2026
생일파티가 거의 마무리되어갈 때까지 박지헌은 돌아오지 않았고 동시에 강하나의 마음도 차갑게 식어갔다.
서로 실수해서는 안 되는 장소에서 조심하기로 약속했는데도 서다은 때문에 박지헌이 이성을 잃고 모든 것을 나 몰라라 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강하나는 서다은에게 완벽히 패배했다.
서다은은 박지헌을 유혹해 불륜을 저지르게 만든 꽃뱀이 아니라 박지헌이 가진 전부를 내던질 만큼 사랑하는 여자였다.
그와 반대로 강하나는 박지헌이 임시로 시간을 때우고 애처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했다.
박지헌은 진정한 사랑이 나타나자마자 강하나를 곧바로 쓰레기처럼 버렸다.
얼마 후, 생일파티가 마무리되면 참석한 손님들이 함께 온 파트너와 전미연에게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떠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오로지 강하나만이 파트너도 없이 혼자 인사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 동정 어린 눈초리와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이런 불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강하나는 남들 보다 먼저 자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파티 주인공인 전미연에게 인사를 하고 떠나고 싶었지만 그녀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인 채 여유가 없어 보여 강하나는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별장을 벗어나고 나서야 강하나는 타고 갈 차가 없다는 것을 떠올렸다.
별장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택시를 잡으려면 적어도 30분 이상 걸어서 내려가야 했다. 그게 싫으면 소씨 가문에 차를 보내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문득 강하나는 뒤돌아 소씨 가문의 별장을 바라보았다. 불빛이 환히 켜진 별장에서는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어 강하나는 순간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한 외로움이 밀려왔다.
겨우 별장에서 시선을 떼어낸 강하나는 택시를 잡기 위해 큰길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서늘한 바람은 몸을 스치고 지나갔고 하늘에 떠있는 달은 적막해 보였다. 누군가 집 마당에 재스민을 심은 것인지 길에 재스민 향기가 풍겼다.
강하나는 순결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재스민을 좋아했다.
예전에는 재스민의 꽃말처럼 순결한 사랑을 얻었다고 믿었으나 알고 보니 그건 수북하게 쌓인 하얀 눈 밑에 덮인 더러운 꿈에 불과했다.
이때 뒤쪽에서 차소리가 들려와 강하나는 옆으로 몸을 피했지만 오히려 차는 그녀의 옆에 멈춰 섰다.
곧이어 차창이 내려가고 미소 짓고 있는 단정우의 얼굴이 나타났다.
“제가 데려다줄까요?”
“괜찮아요. 택시 잡으면 돼요.”
“야심한 밤에 혼자 밤길을 걸어도 괜찮겠어요?”
한바탕웃고나자기분이한결
차에올라안전벨트를하고나서야강하나는단정우의운전실력이좋지않다는사실을
강하나의말에단정우는어처구니없다는
운전실력이별로라는건인정하지만그럴수록연습이더필요한거
강하나는단정우의말을납득하기로
이내차에시동이걸리고소씨가문별장과파티에참석한사람들의차량과멀어지고나서야강하나는마음이
그리고그제야차에은은하게흐르는재즈음악이귓가에들려오고옅은향기가
강하나는고개를돌려차창밖의풍경을방금전나아졌던기분이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