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8
제78장
October 31, 2026
박지헌은 평소와 다른 필체로 사인하면 이혼 합의서의 효력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일부러 완전히 다른 필체로 사인했다.
“아이고, 마침내 사인했네요!”
박지헌이 사인하자마자 장 변호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혼 합의서를 가져가 서류 가방에 넣었다. 두 사람 중 한 명이 결정을 번복해 이혼 합의서를 찢을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장 변호사는 헛수고를 한 셈이 된다.
박지헌은 힘껏 장 변호사를 노려본 후 뒤돌아 강하나에게 말했다.
“사인했으니까 이제 고소 취하해!”
강하나는 시선을 돌려 장 변호사를 쳐다보았고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작게 한숨을 내쉬며 굳은 얼굴로 경찰관 앞에 섰다.
“죄송한데 저 고소 안 하고 합의할게요.”
모든 과정을 지켜본 경찰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경찰은 동정 어린 눈빛으로 강하나를 쳐다보았다.
“합의하셔도 되지만 정말 잘 생각하신 거 맞아요? 일단 합의를 받아들이면 다시 고소를 하긴 어려워요.”
강하나는 경찰을 향해 고맙다는 듯이 웃어 보였다.
“알고 있어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괜찮습니다.”
경찰은 강하나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 그녀는 조사에 협조적이고 예의도 있었으며 지금 이런 결정을 내린 것도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럼 조정실로 가시죠.”
한편 조정실로 들어서자마자 강하나를 발견한 서다은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도 박지헌이 알아서 모든 것을 처리해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서다은은 자신만만했다.
서다은은 당당하게 강하나의 맞은편에 앉아 그녀를 쳐다보다 옆에 앉은 박지헌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그러나 박지헌은 강하나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서다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 모습에 서다은의 미소가 딱딱하게 굳었다.
“서다은 씨가 절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확실하고 본인도 절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피해 당사자인 강하나 씨의 의견을 존중해 지금부터 조정을 진행합니다. 강하나 씨, 요구를 말씀해 주세요.”
강하나는 조정관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제 요구는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서다은 씨가 지석현과 전미연 씨에게 전화해 사과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신발을 전미연 씨에게 돌려주는 거예요. 다른 요구사항은 없어요.”
강하나는박지헌의말을
요구하는건지헌씨에게돈을달라는거랑난지헌씨가가지고있는더러운돈은욕심나지도
강하나의말에박지헌은갑자기테이블을주먹으로
정말날화병나게만들려고
강하나는자리에서일어나조정관옆으로자리를
사람은제가족도아니고신발을훔친도둑의가족도아닌데여기서나가라고하면안
조정관은싸늘한눈빛으로박지헌을훑어보더니입을
피해를입은당사자와물건을훔친도둑사이의합의를조정하는중이니조용히또대화에끼어들면쫓아낼
그리하여박지헌은입을다물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