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3
제93장
October 31, 2026
박재헌도 바로 뒤따라왔고 강하나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저씨? 아버님이면 아버님이지 아저씨는 또 뭐예요?”
강하나는 여전히 박재헌의 말을 무시했다.
“들어와.”
박정재의 목소리가 들리고 강하나는 병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놀랍게도 병실 안에는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
박정재와 박지헌 외에 30대 중반 정도 돼 보이는 선하게 생긴 여자 한 명이 있었고 슈트를 입은 중년 남자 두 명도 같이 있었다. 모두 강하나가 처음 보는 얼굴들이었다.
“그럼 이만 모두 돌아가 보세요. 아들이랑 며느리가 왔으니 우리 식구끼리 얘기를 나눠야겠네요.”
박정재의 말에 세 사람은 안부 인사를 하고 병실을 나갔다. 그리고 나가기 전 다소 궁금하다는 듯 문 앞에 서 있는 강하나와 박재헌을 번갈아 보며 훑어봤다.
3년 동안 집에 들르지 않았던 큰아들, 그리고 시아버지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며느리.
이 두 가지만 해도 여기저기서 어떤 어처구니없는 찌라시들이 쏟아져나올지 모른다.
병실 문이 다시 닫기고 강하나는 그제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박정재에게 다가가 물었다.
“아저씨, 몸은 어떠세요? 왜 갑자기 입원하신 거예요?”
박정재는 늘 강하나 앞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별일 아니야. 그냥 잔병치레지. 당분간 입원하면서 회복하면 괜찮아질 거야. 하나야, 전에 집에 와서 밥 먹고 가라고 했는데 왜 안 온 거야?”
박정재의 말에 강하나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이미 박정재에게 박지헌과 이혼할 거라고 했는데 그런데도 집에 가서 식사까지 하는 건 아무래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박정재도 이걸 모르지는 않을 텐데 왜 굳이 이렇게 묻는 거지?
‘어떤 대답을 듣고 싶은 거지?’
강하나는 있는 그대로 얘기하려 했지만 창백하고 피곤해 보이는 박정재의 얼굴을 마주하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게... 전에 소진시에 있었어요. 너무 바빠서 같이 식사할 겨를도 없었네요.”
“바쁜 게 좋은 거지. 나처럼 늙으면 바삐 움직이고 싶어도 몸이 안 따라주니 그러지 못하네.”
박정재는 박지헌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계속 말했다.
전에젊을때밖에나가서자유롭게살아보고싶다고해서한번도네생활에터치하지도실컷놀고즐겼으면인제그만돌아와야할것네동생혼자매일밤낮없이이큰회사를위해너라도힘이돼줘야하지
박재헌은박지헌을한번쳐다보더니의미심장하게
가면지헌이가더힘들어지지
그러자박지헌이사람좋은웃음을지으며
형이도와주면나한테는더할나위없이좋은마침요즘지분을팔겠다는주주가있어서지분구조를다시짜고그것때문에매일미팅이다보고서다머리아파마침형이돌아오면내지분중일부를형한테넘기면
박지헌의말에박재헌이코웃음을치며
지분얘기만들어도머리가어지러울나는그냥내음악을만들고앨범을만드는게
그리고지분구조를다시짠다는말에강하나의귀가
보아하니강하나가가지고있는지분이곧팔릴것
이정그룹을완전히끊어낼수만있다면나머지재산은있어도그만없어도그때가되면강하나는박지헌과정식으로이혼절차를밟을수있고더는박지헌이재산을위조하거나숨길걱정따위하지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