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82
제282화
October 31, 2026
“하늘이는 아직 어리잖아. 아이 앞에서 그런 얘기하지 마.”
서지수는 진수혁이 반박하지 않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이 진짜로 이런 이야기를 나눴을 거라 확신했다.
“혹시라도 그 말이 현실이 된다면...”
진수혁과 진하늘은 동시에 당황했다.
진하늘은 처음엔 놀랐지만 금방 희희덕거리는 표정으로 진수혁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말했다.
‘엄마도 아저씨가 일찍 죽길 바라는 모양이네.’
진수혁은 그의 눈빛을 읽었다.
예전엔 왜 몰랐을까, 진하늘이 이렇게 불효자일 줄은.
그는 신경 쓰지 않고 얇은 입술을 움직이며 서지수의 말에 답했다.
“알겠어.”
서지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진하늘이 스스로 깼다는 걸 확인한 후 방으로 돌아가 씻었고 어젯밤의 의심도 이제는 그저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확신했다.
방문 밖에는 다시 두 부자만 남았다.
진수혁이 진하늘에게 한마디 하려는 순간 그는 짧은 다리를 움직이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엄마, 내가 옷 찾아줄게요.”
10분 후.
씻고 나온 서지수는 곧장 드레스룸으로 향했다.
누가 건드린 흔적조차 없는 옷들을 보자 그녀의 미간에는 의심이 스쳐 지나갔다.
진수혁이 소유리를 데려와 이곳에 머물게 했는지는 둘째라 치고, 예전에 그녀가 바닥에 떨어뜨려 부숴버린 보석들이 다시 완전한 상태로 진열장 안에 놓여 있었다.
“네가 돌아왔을 때 물건 위치를 못 찾을까 봐,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했어.”
어느새 서지수의 뒤에 선 진수혁은 거울을 통해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서지수는 흠칫했지만 곧 팩폭을 날렸다.
“이미 건드렸잖아.”
“소유리가 건드린 것들은 전부 새 걸로 바꿨어.”
진수혁은 태도가 좋았고 목소리는 부드럽고 낮았다.
“부서진 것들도 브랜드 측에 똑같은 디자인으로 새로 만들어 오게 했어.”
서지수는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진수혁의 깊고 단호한 눈빛과 달리 서지수의 눈에는 오직 냉담함만 있었다.
진수혁에 대한 냉담함과 이 물건들에 대한 냉담함.
오후에하늘이랑놀아주러다시
진수혁은무덤덤하게
엄마의모든결정을
진수혁은결과를알고있었기에참여하지도간섭하지도솔직히그가동의하든하지않든서지수의결정은쉽게바뀌지
아직시간이많으니진수혁은서두르지않기로
아침식사가끝난육아영에게수업하러육씨가문에가야하는서지수는서둘러준비하기진수혁이바래다주겠다고제안하자서지수는당연히거절하려고그러나청운재에서택시를탈수있는곳까지걸어가려면꽤멀어서최소
그녀의망설임을알아챈진수혁은곧바로말을
같이갈단둘이있는게아니니까걱정하지
웬일인지진하늘도조용히고개를
이렇게된이상서지수도더는거절하지
그녀가차에타자마자진수혁의휴대폰이울리기시작했고곁눈질로보니화면에는세글자가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