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4
제34화
October 31, 2026
고준석은 기가 차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귀국한 뒤로 계속 진수혁에게 잡혀 살았고 시도 때도 없이 불려 갔기에 피곤할 수밖에 없었다.
“1억에 거래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
고준석이 말을 이었다.
“네 장모님의 수술비는 적어도 1억 정도 마련해야 할 텐데... 가격을 1억까지 낮추면 너를 의심하게 되지 않을까?”
“서지수는 나를 의심하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진수혁이 고개를 들고 말했다.
“그 이상은 절대 안 되니까 알아서 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
고준석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말했다.
“그전에는 너무 좋아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더니 지금은 왜 이러는 거야? 인격이 두 개인 건가? 아니면 괴롭히는 게 취미야?”
“나한테 먼저 이혼하자고 한 대가를 치르게 했을 뿐이야. 내 곁을 떠나면 세상이 얼마나 잔인하고 험한지 알게 되겠지.”
진수혁의 말에 고준석은 귀를 의심했다.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고?”
고준석은 그동안 외국에 있으면서 진수혁과 서지수가 얼마나 사랑하는 사이인지 전해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고준석은 진수혁과 통화할 때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해 들었고 부러워서 얼른 연애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서지수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진수혁이 고개를 끄덕이자 고준석이 캐물었다.
“왜 이혼하자고 했대?”
진수혁이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대답했다.
“우리 사이에 소유리가 끼어있는 게 싫대.”
고준석은 처음 듣는 여자의 이름에 고개를 갸웃거렸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설마 소유리라는 사람이 내연녀야?”
진수혁의말을들은고준석은피식
이혼얘기가나오는어느여자가너같은남자랑계속살고
진수혁이고준석을노려보자갑자기소름이돋았고식은땀이
해본이세상에너처럼아내를생각하는남편은
고준석은어색하게웃으면서
말을마친고준석은재빨리자리를
혼자룸에남겨진진수혁은소파에기대서셔츠단추를어두운조명아래에비친얼굴에는아무런감정도보아낼수
진수혁은휴대폰잠금화면에나타난여자의얼굴을매만지면서씁쓸하게
내곁을떠났어야만우리그동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