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1
제51화
October 31, 2026
서지수가 질문했다.
“진짜든 가짜든 관심이나 있어요?”
“당연히 관심 있지.”
강석구가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너의 엄마이자 내 아내이기도 하니까.”
“정말 아내로 생각했다면 그때 돈을 빼돌리고 저희한테 빚만 남기고 도망치지 않았겠죠.”
서지수는 복잡한 심경으로 머릿속에 과거의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저희를 내버려두지도 않았겠죠.”
상대방은 침묵에 빠지고 말았다.
서지수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아빠가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그랬다면 믿을 거야?”
강석구의 목소리는 확 늙은 것처럼 들렸다.
“그때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너희도 따라서 그 사건에 연루되었을 수 있어.”
서지수는 가소롭기만 했다.
“제가 믿을 것 같아요?”
이건 칼로 살을 찌르면서 다 너를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여기 잠깐 와봐. 내가 모든 것을 알려줄게.”
강석구의 목소리는 점점 더 무거워졌다.
“다 듣고서도 나를 원망한다면 내가 너의 엄마 앞에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할게.”
“그래요.”
서지수는 전화를 끊고 아무 택시나 잡아 그가 보내준 목적지로 향했다.
마음속으로는 다 거짓말일 거로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대를 품고 있었다.
‘만약 정말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게 아닐까?’
예전처럼 거짓말에 속아 불려 간다고 해도 어차피 지금 빈털터리인데 이용당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만약 진짜라면 두 모녀는 정말 그의 사과가 필요했다.
반 시간 뒤, 바에 도착한 서지수는 그가 알려준 방으로 향했다.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주저 없이 문열고 들어갔다.
방 안의 불빛은 어두웠지만 첫눈에 소파에 앉아있는 중년의 남성을 알아보았다. 서지수가 나타나자 그는 일어서면서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지수야.”
강석구는이대로무너진사람처럼고개를
서지수는여전히그자리에가만히서
너한테이런말까지하고싶지그런데네가듣고싶다니까말해주는
강석구는술을한모금마시고우울한표정으로
회사가망한거도누가일부러
서지수는가만히듣고만
그때그돈을들고외국으로도망치지않았다면우리가족모두그사람들한테보복당했을
강석구는말할수록표정이점점더
돈을빼돌리면다시일어날기회가있다고누가한짓인지도비밀리에조사할수있는
저희를버린건
서지수가핵심을지적하자강석구는주먹을꽉쥐더니눈빛이
사실동정심을유발해그녀가믿게할만한완벽한변명을찾고싶었지만아무리생각해봐도떠오르지
그래서지금도어떻게대답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