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
제18화
October 31, 2026
방우혁은 집에 돌아와 손수 만든 약용 오일을 꺼내 유슬기의 부은 뺨에 조심스레 발랐다.
딱 2분쯤 지나자 얼굴에 선명하던 붉은 손자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자, 이제 집에 들어가자. 네 엄마 걱정 많이 하셨을 거야.”
“응... 고마워, 우혁 오빠.”
유슬기는 통증이 사라진 뺨을 어루만지며 오랜만에 웃음을 지었다.
방우혁은 유슬기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말했다.
“내일 네가 말한 그 선배가 너한테 사과하게 할 거야.”
“어?”
유슬기는 고개를 들어 방우혁을 바라봤다.
“그 선배가 너한테 뺨을 때렸잖아. 당연히 사과해야지.”
“그런데...”
유슬기는 망설이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자신 때문에 방우혁이 문제에 휘말릴지 걱정했다.
“걱정하지 마.”
방우혁은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
유슬기는 집에 돌아와 친구들이랑 잠깐 놀다 왔다고 둘러댔지만 황희숙에게 혼쭐이 났다.
그 시각, 방우혁은 2층 자기 방으로 돌아가 창밖을 바라보며 요수 내단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이미 지동휘에게 부탁해 전국 단위로 요수 내단을 수소문해달라고 했지만 솔직히 지씨 가문 하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찾더라도 수량이 적고 값도 비쌀 가능성이 높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가 필요한 수준을 충족시킬 수는 없다.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해.’
머릿속에 떠오른 또 하나의 후보가 바로 한씨 가문이었다.
예전에는 이렇게 속세의 가문들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고위급 요수를 직접 잡는 게 훨씬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 년 전부터 영기가 급격히 줄어들며 요수들은 거의 멸종하다시피 했다.
지금은 저급 내단이라도 여러 개 먹는 게 훨씬 이득이었다.
‘그 녀석이 요즘 사업도 잘되던데. 한 번 써먹어 보지 뭐.’
그는 핸드폰을 꺼내 익숙한 고정 번호 하나를 눌렀다.
신호음이 한참 울리다가 겨우 전화를 받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맞은 편에는 한 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수야.”
방우혁이 낮은 목소리로 상대방을 조용히 불렀다.
수화기 너머 늙은 남자가 잠시 말이 없다가 조용히 말했다.
“드디어 전화가 왔군요.”
“너도 알잖아. 내가 원래 연락하는 거 잘 못 하잖아.”
방우혁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죠? 그냥 안부 전하러 전화한 건 아닐 거잖아요.”
“맞아. 도와줘야 할 일이 있어서 그래. 요수 내단을 좀 모아줘. 수량은 많을수록 좋아.”
“요수 내단? 그건 우리 집에도 꽤 있는데요.”
남자의 말에 방우혁은 살짝 눈을 빛냈다.
“전부 날 줘. 그리고 계속 수집해 줘.”
“마침 손녀를 강남에 연수 보내려던 참이에요. 그 애한테 전해줄게요. 가능하다면 걔 좀 챙겨줘요.”
“손녀? 예전에 돌잔치 때 갔던 아이 말이야?”
“그래 맞아요. 지금은 벌써 스물다섯이에요. 우리 두 사람은... 24년 만이네요.”
노인은 감개무량한 어조로 말했다.
“날 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찾아오면 돼.”
“전 이제 팔십이 넘었어요. 거기까지 못 가요. 오히려 저를 보러 오셔야죠.”
노인은 기침 두 번을 하고는 천천히 말했다.
“알았어. 네가 죽기 전에 꼭 한 번 찾아갈게.”
방우혁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요... 기대할게요.”
노인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은 방우혁은 창문가로 다가가 조용히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먼 곳의 중주 어느 저택의 서재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벌써 24년이나 지났구나...”
그는 깊은숨을 쉬면서 다시 수화기를 들고 지시를 내렸다.
“가혜를 서재로 오라고 해.”
...
다음 날 아침, 방우혁은 평소보다 일찍 교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미 와 있던 한소유가 그를 반갑게 맞으면서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우혁아, 어제 약초를 갖다드렸더니 우리 아빠가 진짜 좋아하셨어. 꼭 저녁 같이 먹자고 하시더라. 오늘 저녁 시간 괜찮아?”
한소유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좋지. 난 공짜로 밥 먹는 걸 엄청나게 좋아하거든.”
그는 원래 한씨 가문으로 가려고 했고 한명수를 부탁해 요수 내단을 수집하려던 계획이었다.
방우혁이 태연하게 대답하자 한소유는 활짝 웃었다.
그때 방우혁의 시선이 전방의 자리에 닿았다.
‘강아림은... 아직 안 왔네.’
3분 뒤, 강아림은 친구 허민아와 함께 웃으며 교실로 들어왔다.
방우혁은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 앞을 가로막았다.
“강아림, 나랑 복도로 좀 나와. 할 얘기 있어.”
강아림은 방우혁을 보자마자 표정이 싹 굳더니 친구에게 투덜거렸다.
“하, 재수 없어. 아침부터 웬 지랄이야. 네가 나오라면 내가 나가야 해? 네가 뭔데? 나 할 말 없어.”
강아림의 목소리는 아주 날카로왔기에 즉시 전반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한소유 역시 놀란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조차 방우혁이 왜 강아림한테 이러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지 뭐.”
방우혁은 미소를 지으며 한발 다가섰다.
“어제 연습 때 고1 여학생 한 명 뺨 때렸지?”
그러자 강아림의 얼굴빛이 급변했다.
강아림은안색이크게변해서비명을
머리에서들려오는극심한고통때문에강아림은발버둥쳤고발버둥칠수록고통이더
사과안
방우혁은여전히담담한표정이었고그를본주변사람들의마음속에는무서운한기가
심지어한소유마저방우혁의이런표정을보고무서운느낌이
강아림은이를악물고울며
제발
그제야방우혁은그녀를바닥에
당장
강아림은치욕에떨었지만더는저항하지못하고순순히적어도선생님이오기전까지는방우혁의뜻에맞춰줘야
그들을따라몇몇학생들도방우혁이도대체무슨짓을하는게궁금한듯따라서교실을
방우혁은교실문을열고유슬기를
바로이사람이어제너한테뺨때린선배
사악한표정을짓고있는강아림을보자유슬기는움찔하며조심스럽게고개를
방우혁이강아림을
강아림은속으로많이화가나고원통스러웠지만그녀는어쩔수없이이를갈며
왜아직도선생님을데리고안오는
방우혁이
강아림은이를악물면서겨우
그냥
유슬기가조용히
아직진심이안
그러자강아림은이를바득바득갈면서욕설을퍼붓고싶었으나아까고통이생각나니지금참을수밖에
선생님이오면방우혁은반드시대가를치르게할지금조금만더
이번에그녀는조금더부드러운
인사하면서
방우혁이마지막으로
강아림은화가나서온몸을떨며방우혁을
하지만방우혁은아무런표정도없이강아림을
강아림은마음속의분노를삭이며숨을크게들이쉬고는고개를숙여유슬기에게인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