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5
제25화
October 31, 2026
정다은은 방우혁을 가리키며 입을 떼려 했지만 정작 그의 이름은 떠올리지 못했다.
방우혁에게서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학생,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
정다은이 물었다.
“본 적이 없는데요?”
방우혁이 태연하게 답했다.
“그래?”
정다은은 머리를 톡톡 치며 미간을 찌푸린 채 기억 속 어딘가에 있는 익숙한 감각을 더듬고 있었다.
정다은의 모습을 보자 방우혁은 그날 사용한 최면이 확실히 효과를 봤다고 확신했다.
“선생님, 일단 일어나시는 게 좋겠네요.”
방우혁이 슬쩍 귀띔했다.
정다은은 아직도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그다지 우아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정다은은 자기 자세를 깨닫고 얼굴이 붉어지며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학생, 우리 정말 어디서 본 것 같아. 그때 뭔가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정다은은 일어난 후 여전히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분명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답답함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선생님, 저 수업 들어가야 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방우혁이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음... 그래, 내가 사람 잘못 봤나 봐.”
정다은은 결국 포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우혁은 정다은을 힐끗 바라본 뒤, 교실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날의 일을 떠올리려면 정다은이 하루 종일 머리를 쥐어짜야 할 것이다.
물론 정다은이 기억을 되찾더라도 별로 대수로운 일은 아니었다.
교실로 돌아오자 방우혁은 하동민과 우도운이 병원에서 퇴원해 전학 절차를 밟으러 학교에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반 친구들이 방우혁을 보는 눈빛이 달라져 있었는데 존경과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이전까지 하동민은 3학년 2반에서 반 전체를 주름잡는 존재였기에 그를 건드릴 용기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방우혁은 그런 하동민을 처참하게 두들겨 팬 것도 모자라 아예 강해고등학교를 떠나게 했다.
알고 보니 방우혁이 하동민보다 더 거침없고 압도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방우혁은 이 소식을 들어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어차피 하문성이 자기 손에 박살 났는데 하동민이 학교에 남을 배짱이 있을 리 없었다.
점심시간.
한소유와 조수연은 함께 학교 식당으로 향했다.
“수연아, 어제 오후에 네가 양지욱의 차 타고 가는 거 봤어.”
한소유가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조수연은 걸음을 멈추더니 방긋 웃으며 한소유를 바라봤다.
“소유야, 너 질투하는 거야?”
“질투는 무슨? 내가 왜 질투해? 난 그냥 네가 양지욱이랑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게 걱정돼서 그래. 양지욱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야.”
한소유가 미간을 찌푸렸다.
“너만 질투 안 하면 됐어. 넌 양지욱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난 정말 양지욱을 좋아해. 벌써 2년 넘게 짝사랑했거든.”
조수연이 솔직하게 털어놓자 한소유는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
조수연이 양지욱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건 한소유에게 금시초문이었다.
“전에는 네가 양지욱한테 엄청나게 대시 받고 있었잖아. 그래서 나도 양지욱을 좋아한단 말을 하지 못했어. 그런데 이제야 드디어 양지욱이 내게 마음을 열었어. 소유야, 양지욱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너랑은 성격이 안 맞았을지 몰라도 난 양지욱과 함께 있는 게 너무 행복해.”
조수연의 눈빛에는 기쁨과 사랑이 가득했다.
한소유는혼잣말처럼
내의견이궁금한거라면내가명확하게말할수확실히문제가
방우혁이솔직한견해를
무슨문제
한소유가방우혁의말에호기심이
바로
방우혁이간단명료하게
그말을끝으로방우혁은다시책으로시선을돌렸고더이상귀찮게하지말라는신호를
한소유는그말에
솔직히한소유도양지욱을별로좋게보진
하지만조수연도바보는
양지욱이정말나쁜놈이라면조수연이저렇게행복한모습을보일리
너무깊이생각하지수연이행복하면된
한소유는속으로생각하며고개를
다음날은토요일이라학생들이학교에가지않는
방우혁의주말일과는노인들생활패턴과다를게
아침기상하고마당에서권법을한세트연습한뒷산을에워싸고한바퀴
그후아침밥을사서집으로돌아가는
방우혁은큼지막한고기만두를우적우적씹으며느긋하게마당으로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