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1
제91화
October 31, 2026
황희숙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방우혁은 거절하지 않았다.
세 사람은 택시를 타고 앤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앤드 레스토랑은 미슐랭 별 세 개로 평가받는 고급 레스토랑이었고 여기서 식사를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했다.
황희숙은 일찍 식당을 예약해 두었다.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세 사람은 식당 안으로 들어가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다.
종업원은 그들에게 각각 메뉴판을 한 장씩 나눠주었고 메뉴판에는 메뉴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가격은 상당히 높았다.
스테이크 한 조각에 16만 원이었고 과일 아이스크림 하나에 4만 원이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의 준비를 마친 황희숙은 방우혁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혁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맘껏 시켜.”
방우혁은 메뉴판을 보고 인기 세트를 주문했다.
“슬기 너도 주문해.”
황희숙은 머뭇거리는 유슬기에게도 주문을 하라고 했다.
메뉴판의 가격을 보고 있던 유슬기는 높은 가격에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몰랐다.
비록 황희숙이 그녀에게 거의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집안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번, 유성태가 돈을 뺏으러 왔을 때 극도로 분노하던 황희숙의 모습을 그녀는 잊을 수가 없다.
평소 유슬기는 엄청 절약했다. 매번 황희숙에게 용돈을 받으면 그녀는 최대한 아껴 썼다.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화장품이나 옷에 대해 얘기할 때 그녀는 책에만 몰두했다.
집안 형편이 안 좋기 때문에 다른 애들과 비교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이 철없이 굴면 엄마가 슬퍼할 거라는 잘 알고 있었다.
메뉴판을 한참을 보던 유슬기가 황희숙을 쳐다보았다.
“엄마, 난 배 안 고파요. 작은 케이크만 하나 먹을게요.”
메뉴판에서 가장 저렴한 요리는 디저트였고 제일 비싸 디저트라고 해도 6만 원을 넘기지 않았다.
유슬기가 원하는 딸기 케이크는 한 조각에 3만 원밖에 하지 않았다.
“손님, 죄송하지만 저희 가게에 오신 손님들은 최소한 메인 메뉴를 하나씩 주문하셔야 합니다.”
종업원이 헛기침을 하면서 입을 열었다. 그의 말투는 약간 짜증 나 있었고 눈빛에 경멸이 가득했다.
‘돈도 없으면서 왜 여길 와서 밥을 먹는 거야?’
‘앤드 레스토랑이 비싸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어찌됐든화를내서는절대안되는아니면한달치월급과보너스를못받게될
방우혁과종업원의대화를듣고있던황희숙은급히입을
우리가너무오랫동안메뉴판을보고있어서그런
얼른메인요리부터
바로남녀한쌍이안으로
남자는대략마흔살쯤되어보였고목에금목걸이를하고있었으며배가볼록나온
여자는젊어보였지만짙은화장에짧은독한향수냄새를풍기고
남자는식당문을들어서자마자창가쪽에앉아있는황희숙을
저여자가여기와서밥을먹을돈이
남자는비꼬는웃음을지으며여자의손을잡고
여기서당신을다우리정말인연이있나
남자가황희숙의테이블로다가와웃으며입을
그남자를보자마자황희숙의안색이남자는그녀가예전에일했던식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