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7
제27화
October 31, 2026
“오 집사, 서윤이한테 밥 가져다주러 온 거예요?”
문석진은 오 집사가 든 도시락통을 흘끗 보며 눈가에 묘한 웃음을 띠었다.
오 집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하려는 찰나 문석진이 먼저 도시락통을 빼앗았다.
“서윤이 밥은 내가 갖다줄게요. 얼른 돌아가요.”
그렇게 말한 문석진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오 집사는 결국 고개를 저으며 떠날 수밖에 없었다.
요즘 강서윤이 문석진을 꽤 신뢰하는 듯하니 굳이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서윤아, 내가 밥 가져왔어. 고생 많았지?”
문석진이 정성스러운 표정으로 강서윤의 곁으로 다가갔다.
처음에는 그저 또 배달 음식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뚜껑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익숙한 향기에 잠시 멍해졌다.
익숙한 냄새에 식욕이 동했다. 강서윤은 한 입 맛을 보며 확신했다. 이건 예전에 먹어 본 적 있는 음식이었다.
“이거... 네가 직접 만든 거야?”
강서윤은 국물을 한 모금 마시며 물었다.
익숙한 맛이 꼭 주방에서 분주히 요리를 하던 누군가를 떠오르게 했다.
문석진은 살짝 멈칫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내가 특별히 정성 들여서 만든 거야. 며칠째 배달 음식만 먹느라 힘들었을 것 같아서. 나도 처음 해 본 요리라 이상하면 말해.”
문석진은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눈빛을 보냈다.
그런데 강서윤은 숟가락을 멈칫했다.
‘처음 요리를 해 본 사람이 어쩜 이런 맛을 낼 수 있지?’
다만 사실을 밝히진 않고 우선 이 맛을 즐기기로 했다.
한편, 아래층 카페에서는 허남준이 멍하니 커피만 휘저으며 창밖을 보고 있었다.
“허 선생님, 혹시 아직도 이혼한 일 때문에 힘드신가요?”
하지만류민희는전혀기죽지않은듯
서두르지말고천천히생각해저는예전부터선생님을잘모르겠으면천천히만나보면서알아가면
류민희의진지한눈빛에허남준은괜히컵을꼭
저는병원에급한일이있어서먼저마음은저는아직새로운사람을만나고싶지
그러고는살짝몸을일으키면서
그리고가능하면강서윤씨를잘챙겨식사거르다또병원에오면불필요한오해만생길
허남준은마치도망치듯자리를
류민희는주먹을살짝쥐었다가결국에는역시나예상대로거절당했지만그렇다고쉽게물러설그녀가
테이블위에남은허남준의커피잔을류민희는입가에미소를
그사이허남준은돌아가는길내내머리가소개팅으로도정신없는데류민희까지합세했으니
게다가류민희는강서윤의절친이기도이건또무슨상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