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0
제30화
October 31, 2026
“이혼한 사이에 저도 굳이 창피당할 일은 하지 않아요.”
허남준이 술잔을 되찾으려 손을 뻗자, 문석진이 일부러 힘을 주는 바람에 술이 그의 옷에 그대로 쏟아졌다.
하지만 강서윤이 보는 각도에서는 마치 허남준이 문석진에게 술을 끼얹은 것처럼 보였다.
문석진은 눈빛을 단숨에 풀어 내리며 한층 힘없이 말했다.
“허 선생님, 저한테 불만이 있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무례하게 굴면 곤란하잖아요.”
그 말에 허남준은 잠시 멍해졌다. 그는 뺏긴 술잔을 되찾으려 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제가 일부러 술을 뿌리려던 건 아니...”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등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급히 다가왔다.
강서윤이 빠른 걸음으로 나타났다.
“허남준 씨, 이게 무슨 짓이에요? 대체 왜 이러는 건데요?”
그녀는 다짜고짜 허남준의 뺨을 때리고 문석진을 뒤로 감쌌다.
허남준은 충격에 눈동자가 흔들렸다. 설마 공공장소에서 뺨을 맞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서윤아!”
류민희도 헐레벌떡 달려왔다. 눈빛에는 당황함이 역력했다.
“허 선생님, 괜찮아요?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강서윤이 류민희의 말을 가로챘다.
“내가 똑똑히 봤어. 근데 무슨 오해가 있다는 말이야? 허남준 씨, 정말 실망이에요.”
그렇게 말한 뒤, 강서윤은 문석진을 데리고 곧장 술집을 나섰다.
허남준은 냉소를 지었다.
문석진 때문에 그를 공개적으로 때릴 정도라면, 이제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 동안 헌신해도 강서윤에게서는 따뜻한 말 한마디 들은 적 없었다는 사실만 새삼스레 떠올랐다.
류민희는 안쓰러운 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허 선생님, 오늘 일은 제가 서윤이랑 잘 얘기해 볼게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건강도 좀 챙기셔야 해요.”
그는강서윤을부둥켜안았고눈빛에는묘한승리감이깃들어
허남준은혼자바테이블에앉은채잔을줄줄이늘어놓고
이미많이드셨는데계속
바텐더가걱정스레
저돈
허남준이그렇게바텐더도어쩔수없다는듯열번째잔을
도수가높은술이넘어가자위장에서불타는듯한통증이그얼얼한고통이신경을마비시키면서오히려머리는점점맑아지는기분이
얼마나더마셨는지비틀거리며자리에서일어나자마자위가뒤틀리는느낌이다음순간정신이아찔해지며그대로쓰러져
바텐더는급히달려와허남준의상태를그러다결국그의휴대폰을꺼내긴급연락처로전화를하필이면그번호가
강서윤은걸려온전화번호를보고는얼굴을그러고는망설임없이이순간만큼은허남준에대한소식조차듣고싶지
시간이얼마나허남준은들리지도않는기계음만가냘프게들을수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