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6
제106화
October 31, 2026
선우진이 묵묵히 반응이 없자 양현무는 눈썹을 들어 올리며 한 걸음씩 다가섰다.
“혹 폐하께서 지난밤 과로하신 탓에 몸이 불편하신 것이옵니까? 만일 그렇다면 신이야 어찌 감히 강청하겠사옵니까. 폐하께서 완쾌하신 후 다시 한 번 겨루어 주시면 족하옵니다.”
그 말이 강희진의 귀에 들어오자 그녀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전생에도 그녀는 양현무가 자긍심 높은 인물이며 조정 내 유일하게 선우진의 위엄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자라는 걸 알아차렸었다. 하지만 이토록 대담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장막 안에 머문 일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비꼬다니, 숙빈의 분을 대신 풀어주려는 것이 분명했다.
강희진은 감정 하나 드러내지 않은 채 시선을 들어 선우진을 바라보았다.
그는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천천히 차를 음미하고 있었다. 양 옆 대신들의 시선을 느끼고 있음에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았다.
한참 후, 선우진은 찻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느긋이 일어섰다.
“양 장군이 이리까지 말하니 짐이 어찌 사양하겠소.”
그는 태연하게 대답하며 걸음을 옮겨 단상 아래로 향했다.
“가지.”
그 말과 함께 큰 걸음으로 난간 앞으로 다가섰다.
마장 안에서는 젊은 장수들이 말 위에서 질풍같이 내달리고 있었고 이 위에서 벌어지는 일엔 전혀 눈치채지 못한 모습이었다.
“양가는 대대로 무관 집안이라 말을 다루는 데 능하옵니다. 폐하께서 먼저 말을 고르심이 어떠하옵니까? 그래야 뒷말도 없을 것이고 폐하의 기분도 흐트러지지 않으실 테니 말입니다.”
양현무는 뒤따라와 선우진 곁에 섰는데 두 손을 뒤로 모은 당당한 자세였다.
어지간한 자신감으로는 뱉을 수 없는 말이었다.
강희진은 속으로 혀를 찼다. 그래서 숙빈이 그토록 권세를 부리고도 여전히 군림하는 듯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겠지. 그런 배짱과 자부심은 그녀 같은 태생으로선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것이었다.
자신은 겨우 숨 쉬는 것조차 남들보다 수천 배는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 처지였다.
그런 생각이 스치자 강희진은 넓게 펼쳐진 치맛자락 위에 얹힌 손을 천천히 움켜쥐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선우진의 진영엔 빈자리가 서너 개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주변을 천천히 훑으며 인원을 고르는 듯 보였다.
원래 이런 건 사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강희진은 애초부터 자신과는 무관한 거라 여겨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저 그 사이, 그녀의 시선은 상위에 놓인 매실과자로 향해 있었다.
명을
수많은시선이쏟아지는가운데그녀는어쩔수없이머리를그와중에곁눈질로양현무를바라보니과연얼굴이썩어들어가고
숙빈을위해한판치러보려했건만선우진이기어이강희진까지데려온다면그야말로면목이서지않는
강희진은쓰게평소엔정이라곤찾아보기힘들던그가이럴땐어찌저리도다정한체하는
대체얼마나많은이들이이광경을보고이를갈고
인원이한분
양현무의말이끝나기도숙빈의단정한목소리가울려그녀는자리에서당당히
문득강희진에게로쏟아지던시선이약간덜해지는듯하자그녀는안도의숨을
지금무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