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6
제166화
October 31, 2026
그제야 진홍월은 자신이 명광궁에 들어선 이래로 단 한 번도 강희진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나오너라.”
강원주는 못마땅하다는 듯 소리쳤다.
강희진은 아무렇지 않은 낯빛으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 두 사람 앞에 나서서 고개를 숙였다.
“아버지께서 제 얼굴과 이 계집의 용모가 닮은 것을 걱정하셔서 궁 안에서 행여 오해를 살까 염려되어 가면을 하나 내리셨습니다. 이제는 폐하를 모실 때를 제외하곤 늘 저것을 착용하게 되어 있지요.”
진홍월의 의아한 낯빛을 보고 강원주는 곁에서 친절한 척 설명을 덧붙였다.
“그랬느냐.”
진홍월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 몸을 돌려 강희진을 훑어보듯 바라보았다.
“가면이 정녕 잘 만들어졌구나. 네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눈치 채지 못했을 것이다.”
“들으니 아버지께서 묘족 상인을 따로 불러들여 사오신 거라 하더군요. 저도 꽤 마음에 들어요. 원래 이 계집의 얼굴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 지금은 한결 편안하네요.”
강원주는 턱을 들어 올리고는 스스로 만족한 듯했다.
“그러하구나.”
진홍월도 나긋하게 웃으며 맞장구쳤다.
그리 말하며 그녀는 눈길을 슬쩍 강희진에게 던졌는데 그 안에 담긴 것은 경멸이었다.
허나 강희진의 안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강상목과 진홍월. 그 둘은 똑같이 교활하고 독살스러우며 간사한 얼굴 뒤에 칼날을 숨긴 자들이었다.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라 할 만한 이들이었다.
다만, 강상목은 조정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남기 위해 겉은 부드럽고 인자하게 꾸며 왔다면 진홍월은 달랐다. 그녀는 속내를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고 기꺼이 독을 얼굴에 드러냈다.
그런 강상목을 외인은 덕망 높은 문신이라 여기고 자비로운 군자로 칭송하지만 그 실상은 무고한 이들의 피를 손에 묻히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였다.
그런 진실을 강희진은 이미 수없이 목도해 왔다.
“너희는 모두 물러가거라.”
진홍월은 곁을 지키던 궁인들을 물려보았다.
순식간에 넓은 전각이 텅 비고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내가 이리 왔건만 무릎조차 꿇지 않느냐? 궁 안에 며칠 지내더니 제법 간덩이가 부은 게냐?”
아까까진 사람들이 있어 체면을 지켰던 그녀가 외인이 물러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냈다.
강희진은 아무 말 없이 얌전히 무릎을 꿇었다.
“네가 그간 어떻게 행동했는지, 원주가 모조리 내게 일러주었다. 강희진, 네가 궁에 들기 전 나는 분명히 일렀지. 모든 일은 원주의 뜻을 따르고 예를 갖추어 조심하라 하였거늘, 어찌 그런 말도 잊은 것이냐?”
진홍월은코웃음을치며
네어미는아직도정승댁에있으니
그녀가강희진의어머니를입에올리자강희진의눈빛이순간그녀는급히엎드려머리를
하늘이아실전언니와강씨가문을위해한치의사사로움도품지그저하루라도빨리대감의뜻을이루고자애쓰고있을어머니와함께할날을앞당기고자함이제유일한
그녀의말투에는안절부절한기색이역력했으며온몸이떨리는듯마치진홍월의말한마디에진심으로겁을먹은
진홍월은그모든반응이마음에
원래오늘은강희진의속내를떠보려는그녀가여전히어머니를마음에두고그줄만잘쥐고있으면언제든다시끌어올수있다는
진홍월에게있어강희진은그저부리기좋은개한그리고그녀의어미는그개의
목줄만놓지않으면개가어디로
강희진은그모든것을알고
진홍월이미끼를물자그녀의눈매에한줄기조소가스치고
부인께서저의효심을가엾게여기시어제어머니를너그럽게돌보아주시길어머니는병약하여더는고초를견디지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