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5
제25화
October 31, 2026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강원주는 얼이 빠진 채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몸을 숨길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춘희가 잽싸게 일어나 귀띔했다.
“마마, 어서 침상 아래로 드시지요. 아래가 텅 비어 있어 몸을 숨기기엔 제격이옵니다.”
춘희는 얼른 강원주를 부축해 침상 밑으로 밀어 넣고는 옷자락의 먼지를 툭툭 털어낸 뒤 문 앞에 있던 궁녀들을 눈짓으로 흩어지게 했다. 그러고는 곧장 밖으로 달려 나가 선우진 앞에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려 절을 올렸다.
“소녀, 폐하께 문안드리옵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시옵소서.”
이윽고 황제의 품에 안겨 있는 강희진을 힐끗 바라본 뒤 태연히 말을 이었다.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저희 마마께서 밤중에 갑자기 정원에 다녀오시겠다 하시고 나가셨사온데, 그만 길을 잃으셨는지 돌아오지 않으셨사옵니다. 명광궁이 온통 발칵 뒤집혔던 차에 폐하께서 이렇게 직접 찾아 주시니 그저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말투 하나 흐트러짐 없이 공손하고 정중하여 거짓을 들추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선우진은 오직 품 안의 여인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는 느긋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화비, 이 아이 말이 사실이더냐?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는 것이냐?”
겉으로는 묻는 말 같았지만 사실 이미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냉정한 어조였다.
춘희는 그 말에 움찔하며 강희진을 날카롭게 쏘아보았다. 그 눈빛엔 입조심하라는 날 선 경고가 담겨 있었다.
강희진은 그 시선을 느끼며 선우진의 품 안에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당장은 일을 크게 벌일 생각이 없었다. 함부로 덤볐다간 더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었기에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입을 열었다.
“손목의 멍은 소첩이 책을 보던 중 한껏 몰입한 나머지 스스로 눌러 생긴 것이옵니다. 폐하를 떠올리다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올라 그만...”
마지막 말은 그의 귓가에 속삭이듯 은근한 목소리로 이어졌다. 유혹 섞인 그 어조에 선우진의 눈빛은 깊게 가라앉았다.
강희진의 말이 무슨 마법이라도 된 것처럼 선우진은 말없이 춘희를 지나쳐 침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춘희는 그 뒤를 따라가려다 단 한 마디에 몸이 굳었다.
“썩 물러가거라!”
오늘은폐하께서뜻하시는
그녀의숨결이꽃처럼향기롭고달콤하게그순간선우진은짐승처럼거침없는본능을
한편침상아래에숨어있던강원주는몸을웅크린채손수건을입에물고숨을자신이누워있어야할자리위에서펼쳐지는광경에그녀는쥐처럼침상밑에숨은채한치도움직이지
또무슨요망한술수를부려폐하의마음을훔친폐하께서그꾀임에세네번이나속아괘씸한감히겁도없이나를몇번이고우롱했단반드시절대로가만두지
강원주는밤새도록들려오는소리에두귀를틀어막은채버텨야자정무렵까지는도무지잠들수없었고한밤중이지나자마침내차가운바닥에기절한듯쓰러져잠들고
이른아침선우진은조회를준비하러곧장건광전으로떠나기전그는깊이잠든화비를깨우지않고하인들에게잘모시라당부한뒤에야자리를
하지만선우진이떠난지얼마되지춘희가급히방안으로달려들어와강원주를침상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