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8
제88화
October 31, 2026
그 말을 듣자 동월은 고개를 살짝 들었고, 눈에는 의기양양한 기색이 스쳤다.
희진은 아무 말 없이 동월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그 옷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동월이 야심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녀가 정확히 어떤 위치에 오르고 싶어 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언젠가 이들이 내분을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희진은 조금 기대가 되었다.
“아악!”
갑자기 정적을 깨는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동월은 황급히 옷을 벗어 마치 사악한 기운을 피하듯 땅바닥에 내던졌다.
“무슨 일이냐?”
희진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황급히 다가갔다.
동월의 평평하고 매끄러웠던 얼굴에 순식간에 붉은 발진이 돋아났고, 손으로 긁자 온통 붉은색으로 변했다.
“이 옷에 누가 손을 댔어!”
동월은 초조해하며 말했다.
온몸이 가려워 참을 수 없어 계속 긁어댔고, 손톱이 닿는 곳마다 붉은 두드러기가 가득해 끔찍한 모습이었다.
“더 이상 긁지 말어라, 내가 어의 권 씨를 불러오마.”
희진은 동월을 불렀다.
“빨리 좀 해!”
동월은 발을 동동 구르며 다급하게 말했다.
“오늘 제가 얼굴을 망치면 정승께서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희진의 눈빛이 순간 번뜩였다.
강원주의 바로 옆 몸종이면서, 위급한 상황에 자신의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다니.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뭘 멍하니 서 있는 게야? 너 살기 싫으냐?”
동월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희진을 노려보았다.
희진은얇은옷을입고구석의자에멍하니앉아마치시체처럼
주변사람들이예를갖추는소리를듣고나서야정신을차리고선우진을향해몸을
희진은나지막이
다시고개를들었을그녀의눈에는눈물이애처로운모습이사람들의동정심을
희진이다치지않은것을보고선우진은안도의한숨을
그는희진에게다가가손을뻗어부축하려희진은비틀거리며그의앞에무릎을
옷을소첩이팔에아직상처가있어게으름을피우며소첩의최측근몸종에게옷이맞는지입어보라그런데옷을입자마자온몸에붉은발진이
희진은흐느끼며소매로눈물을억울한
소첩이이옷을입은것은앞으로소첩이어떻게폐하를뫼실수동월이소첩때문에이런꼴을당한것을보니마음이편치이번에는부디폐하께서소첩을위해굽어살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