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6
제96화
October 31, 2026
초월은 속으로 이해하였다.
“폐하께서 며칠째 쇤네를 찾아오지 않으시니 어찌든 방도를 강구해야겠소.”
강희진이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제껏 그녀는 몸이 자유롭지 못해 남의 총애를 얻으려 온갖 술수를 부려야 목숨을 부지하는 신세였다.
“제게 맡기시오.”
초월이 고개를 끄덕이며 책권을 받아들었다.
지난번 동월이 명광궁에서 상처를 치료 중이라 이번 추렵에는 강희진이 초월과 몇 궁녀만 데리고 나오게 되었는데, 강원주의 사람들이 곳곳에서 감시하지 않으니 도리어 한적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초월이 떠난 뒤 강희진은 짐을 꾸리며 잠시 후 나가서 구경도 하고 대신들의 야영지가 어느 쪽인지 살펴보려 했다.
환생 후 처음으로 정승님을 대면하게 될 생각에 어쩐지 긴장이 되었다.
비록 죽을 때 그녀를 괴롭힌 건 강원주였지만 그 비극적 삶을 만든 장본인은 정승 강씨였다.
과거 일들이 생생히 떠올라 나날이 더욱 선명해졌다.
강희진은 이를 악물며 복수의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초월은 선우진의 막사로 곧장 향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소녀의 발걸음은 가벼웠고 푸른 옷차림이 산중 정령 같았다.
문득 멀리서 문 앞에 익숙한 그림자가 서 있는 것을 보고 급히 걸음을 멈췄다.
청심이었다.
초월은 미간을 찌푸렸다.
숙빈도 지금 막사 안에 있는 것이었다.
이를 생각하자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손에 든 책권을 꽉 끌어안고 돌아서려 했다.
“거기 서라!”
발걸음을 떼려는 순간 숙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초월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순간 다시 평정을 되찾았다.
몸을 돌려 숙빈에게 공손히 절을 올렸다.
“쇤네, 숙빈 마마께 문안드립니다.”
곧이어청심이초월에게달려들어책권을빼앗으려
초월이놀라급히손을뒤로돌려숨겼으나청심이밀어붙여몇차례뒤엎는사이책권을빼앗아
순식간에그녀는돌아서서숙빈에게
초월이눈을동그랗게
책권이펼쳐지며갖은자세로얽힌작은사람들이눈앞에
숙빈의얼굴이순식간에붉어지며급히책권을
폐하께이런것을음란하기
잠시망설이다말을악물고
분명폐하께서강희진에게그리라명한
초월은속으로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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