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0
제160장
October 31, 2026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주경민은 침대 옆에 엎드려 깜빡 잠이 들었다.
병상 위, 심자영은 갑자기 숨이 가빠지며 창백한 얼굴로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이마에는 주름이 잡혔고 땀방울이 가득 맺혀 있었다.
꿈속에서 그녀는 마치 심연에 빠진 듯했고 주변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그러다 차가운 물이 심자영의 머리 위로 차오르며 그녀를 덮쳤다.
곧 옷이 몸에 달라붙어 팔다리를 옭아매고 그녀를 끌어당기며 계속해서 가라앉혔다.
그러다 도움을 청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차가운 물이 입안으로 들어왔고 질식감이 가슴 속에서 퍼져 나갔다.
그녀는 점점 의식을 잃어갔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한 차량 안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차 안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인테리어를 보며 심자영은 멍해졌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동자가 떨리며 앞좌석에 앉아 있는 부부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입을 열려고 했지만 몸이 너무 떨려 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이 꿈일까 봐 두려웠다.
그 순간, 조수석에 앉은 여자가 고개를 돌려 심자영을 바라보며 따뜻하고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자영아, 엄마가 오늘 그린 이 그림 마음에 들어? 다 그리면 네 방에 걸어줄까?"
운전석에 앉은 남자는 아내를 향해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이 그림 출품하는 거 아니야? 자영이가 좋아한다고 바로 준다고?"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우리 자영이가 좋아하는 게 제일 중요해. 그 전에 나랑 같이 그림 배우고 싶다고 했잖아. 나중에 화가가 될 거라고."
"그럼 좋지, 그렇게 되면 우리 집에 화가가 두 명이나 생기는 거야."
남자는 웃으며 심자영을 돌아보았다.
"우리 자영이가 배우고 싶다면 아빠가 돌아가서 바로 도구도 사주고 최고의 선생님도 모셔 올 거야. 우리 딸이라면 분명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화가가 될 수 있어."
익숙한 두 얼굴을 바라보는 심자영의 얼굴엔 이미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입을 열어 간신히 말했다.
심자영의할머니인김정화는증오가가득한시선으로그녀를노려보며삿대질을
네엄마는재수없는너희들이내아들을죽인괜히그딴데가서그림이나그린다고설치지만내아들은죽지왜너만살아남은널지키려고두사람이네가그둘을죽인
김정화는평소깔끔하게얹어올렸던머리가흐트러져있었는데심자영의아버지와닮은얼굴은증오로인해일그러져
그녀는심자영의작은팔을잡아당기며그녀의울부짖음을무시한채밖으로
심자영은그제야자기가일곱살때의모습으로변한것을
김정화는그녀를문밖눈밭에내동댕이쳤는데눈빛에는증오가가득차
절대널용서하지우리가문도널받아줄수여기서무릎꿇고내가허락하기전에는일어나지
심자영은눈밭에무릎을꿇고쓰러졌고차가운한기는작은아이의뼈를타고온몸으로스며들더니곧몸이굳어져
이때뒤에서발소리가들리더니담담한향기가나는코트가그녀의어깨에
천천히고개를들어낯익은얼굴을마주보는그녀는넋을잃고
곧그사람은그녀를단단히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