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94
제294장
October 31, 2026
심자영은 살짝 멍해졌다가 강도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는데 마침 차에서 내리던 주경민이 그 미소를 보고 말았다.
그는 심자영의 밝은 미소를 멍하니 바라보며 그 자리에 굳은 듯 서 있었다.
마음속엔 마치 불을 지핀 듯 뜨거운 질투가 심장 깊숙한 곳에서부터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심자영이 마지막으로 그에게 이런 미소를 보여준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심자영이 그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미소를 지었다는 이유만으로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여 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만약 언젠가 심자영이 다른 남자를 선택한다면, 그는 그가 미쳐버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그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강도현은 시선을 심자영에게 고정한 채, 저도 모르게 긴장한 채로 꼿꼿이 자세를 바로잡았다.
심자영이 자신에게 미소 지은 순간, 그는 순간적으로 입술을 꼭 다물며 어쩔 줄 몰라 했지만 붉게 달아오른 그의 귓불이 그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다 심자영에게 인사를 하려던 찰나, 심자영은 이미 고개를 숙여버렸다.
눈가에 맺힌 웃음을 거두는 그때, 강도현은 그제야 심자영 목에 걸린 목도리가 자신이 선물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고 살짝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심자영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는 몸을 숙여 차 안에 있는 짐을 꺼낸 후 트렁크를 열기 위해 걸음을 옮기려 했다.
그때, 한 손이 불쑥 뻗어왔다.
“짐은 내가 꺼낼 테니까 넌 먼저 문 열어.”
“그래.”
심자영은 열쇠를 받아 들고 문을 열러 갔다.
주경민은 트렁크에서 그녀의 짐을 꺼내며 자물쇠를 푸는 그녀의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았지만 심자영은 뒤쪽의 시선을 느끼지 못한 채 열쇠를 뽑아 대문을 밀어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눈살을찌푸리며답답하고화가섞인듯
싸구려차한대가지고나한테이렇게까지선예전엔안예전엔뭐든다내게먼저말했는데지금은넌힘들어도나한텐말한마디안하고혼자참으려너그추운낡은스쿠터타고출근하는거내가봤을때기분이어땠을거너어릴적부터지금까지내가너힘들게한적
게다가넌원래추위도많이차가있으면출퇴근길도훨씬덜춥고내가보기에도마음이좀놓일것같아서네가여기저기일보러다닐때도훨씬편할
주경민은마지막엔마치유혹이라도하듯부드럽고애틋한말투로말을
그는아직도잊지못하고
그혹한의심자영이빨갛게언손으로스쿠터를타고출근하던모습을
그녀는그가날개밑에감싼채애지중지아껴키운
여태손에물을묻힌적도없는그렇게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