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장
October 31, 2026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이 어둑해졌다.
심자영은 아직 입학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게 떠올라 화실로 가보려고 했다.
문 앞에 다가가자, 하인이 안에서 청소하고 있는 걸 보았다.
원래 그녀의 그림이 놓여 있던 자리에 비싼 수입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그녀의 그림과 물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모두 강유리의 악보와 관련된 물건들로 채워져 있었다.
"내 그림 어디 있어요?"
심자영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그림들은 단순히 그녀의 정성이 담긴 작품들이 아니었다. 그중 하나는 그녀의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긴 유작이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시골로 그림을 그리러 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심자영의 할머니는 그 그림들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고 확신했고, 결국 심자영의 엄마가 그린 모든 그림들을 불태워버렸다.
그 그림은 그녀가 불길 속에서 손을 다치며 간신히 구해낸 것이다.
그녀 엄마의 마지막 유물이었다.
심자영이 아주 아꼈었고 전에는 주경민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는데 지금 그 그림이 사라졌다.
심자영이 급해하면서 눈물을 흘리자 하인은 난감 해했고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들려왔다.
"자영아, 왔어."
강유리가 손에 악보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더니, 그녀가 우는 걸 보고서야 반응하고는 미안해하며 말했다.
"미안, 네 화실을 차지했네. 내가 곧 대회에 참가할 건데, 민이가 이 방이 넓고 환해서 연습하기 좋다고 해서 바로 들어오라고 했거든."
심자영은 그녀한테 다가가며 말했다.
"내 그림 어디 있어?"
"그 그림들 말이야."
강유리는 달콤하게 웃었다.
"민이가 별로 중요한 게 없다고, 나한테 마음대로 처리하라고 해서, 하인들한테 다 버리라고 했어."
심자영은 믿을 수 없어 눈을 동그랗게 떴고 몸을 부들거렸다.
주경민이 분명 그 그림이 그녀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는데, 강유리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녀의 그림을 버리라고 한 것이었다!
"자영아, 괜찮아?"
심자영은 고개를 번쩍 들고는 강유리의 손을 잡고 눈이 새빨개져서 소리쳤다.
"그림 어디에 버렸어? 돌려내!"
"아파, 자영아."
강유리는 아파서 미간을 찌푸렸고 고의적으로 말했다.
"밖에 쓰레기통에 버렸어, 어쩌면 진작에 가져갔을 수도..."
심자영은 그녀를 밀어내고는 재빨리 밖으로 뛰어나갔다.
밖에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다. 심자영은 지체할 겨를도 없이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별장 근처의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그림들을 찾았다.
그러나 모든 그림들이 엉망이 돼있었다. 기름얼룩과 물감이 여기저기 묻어 있었다.
특히 주경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그린 그림에서는 그녀의 얼굴이 마치 누군가 복수라도 하듯, 검은 물감으로 덮여 얼굴조차 구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심자영은 슬픔을 참으며 쓰레기통 옆에 무릎을 꿇고 하나하나 그림을 뒤지다 마침내 엄마의 유작을 찾아냈다. 다행히 다른 그림들 밑에 깔려 있어 약간의 물감만 묻어 있었다.
그녀는 되찾은 소중한 유품을 품에 안고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몸이 흠뻑 젖고 처참한 상태였지만, 마음속의 차가운 공허함과는 비교과 되지 않았다.
화실 문 앞을 지날 때, 그녀는 주경민이 강유리를 품에 안고 다정하게 속삭이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았다.
강유리 주위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주성호와 그녀의 이모와 장미숙도 있었다.
그녀를 보더니 주경민이 싸늘하게 말했다.
"너 이리 와."
심자영은 그림을 꽉 잡고는 몸이 굳은 채로 방에 들어갔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한테 집중되었다.
심자영이 흠뻑 젖은 걸 보고, 추영자가 안쓰러워하며 말하려고 하는데, 주경민의 질타하는 소리가 먼저 들렸다.
"유리를 화실로 옮기라고 한 건 내 결정이었어, 불만 있으면 나한테 화풀이해, 왜 사람을 다치게 해?"
"쟤가 내 그림 던졌어, 그게 우리 엄마 유물인 거 알잖아."
심자영은 눈이 새빨개져서 주경민을 빤히 노려보며 고집스럽게 물었다.
이피아노방너무마음에하지만창문앞에있는저치자꽃나무냄새가너무마음에안베어버리면안
말대로
주경민과심자영이동시에
심자영은차가운주경민의얼굴을보며힘겹게
저나무는그때우리가같이심은
그것도따지고들
주경민은표정이싸늘해져서미간을
언제부터이렇게철이없었던
심자영은믿을수없다는듯이그를바라보았고입술을파르르떨었고얼굴이
그나무는그녀가여덟살되던주경민이그녀를위해심어준
나무가여기있으니자영의집도여기있다고
주경민과심자영은매년같이할거고영원히안헤어질거라고
모두
심자영은자기도모르게씁쓸한느낌에헛웃음을
저게마지막한
강유리가주씨가문에들어오고그녀의물건들을하나둘씩
주경민이그녀를위해직접만들었던그네도없애고는강유리를위해정자를
유리로된꽃방에열심히키웠던치자꽃도모두강유리가좋아하는백합으로
그들의마지막으로공유하고있는추억까지도빼앗으려는
주경민은덤덤하게그녀를바라보며답하지마치묵인하는것
심자영의눈빛이완전히그녀는쓴웃음을지으며밖으로
그녀는직접그나무를베어버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