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5
제45화
October 31, 2026
성지우라는 이름을 다시 듣자 레스더의 미간이 미세하게 찡그려졌다. 그는 이 이름을 애써 잊으려 노력해 왔다. 경찰서에서 그녀의 이름을 서명할 때도 그녀를 다시 마주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그 여자와 저는 이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이니 직접 연락해 보세요.”
짧게 말한 뒤, 레스더는 전화를 끊었다.
세이로 병원 원장은 두 사람이 그저 싸웠다고만 짐작했다. 하지만 대령이 있는 한 성지우에게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내려놓았다.
전화를 끊은 레스더는 마치 모든 힘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자리에 앉았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쉽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일은 훨씬 더 어려웠다.
“성지우... 전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고 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는 무심코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볼잔 가문의 휘장을 발견했다.
외부인이 본다면 깜짝 놀랄 이 휘장은 그의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볼잔 가문의 다른 구성원들이 목숨처럼 꿈꾸던 상징이었다.
하지만 성지우는 떠나기 전, 이 휘장을 아무 미련 없이 방에 두고 갔다.
그는 성지우에게 사랑 말고 다 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권력도 부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레스더는 텅 빈 휘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녀에게 줄 수 있었던 것이 사랑이 아니라 결국 돈과 권력뿐이었음을 새삼 실감했다.
그는 한 번도 어떤 문제 앞에서 망설여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감정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때, 휴대폰이 진동을 울렸다. 가족으로부터 온 메시지였다. 내일 에밀리와 함께 웨딩드레스 촬영을 하러 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퍼 가문과의 혼약은 이미 최종 조율이 끝났다고 했다.
가고 싶지 않았지만, 거절할 수는 없었다.
다음 날 아침, 구혁은 서둘러 성지우를 깨우고 싶었다. 그는 털이 복슬복슬한 늑대 꼬리로 성지우의 얼굴을 간질였다. 오늘은 이 바보 같은 암컷을 제대로 혼내줄 차례였다.
자신이이런알람을설정한기억이전혀
하지만곰곰이생각해보니어젯밤정신없이수술예약을하면서알람을설정했을수도있겠다는생각이
기억은가물가물했지만어쨌든오늘이수술일인것은성지우는부랴부랴세수하고간단히아침을먹은뒤초아에게조심하라는당부와함께집을
뛰어다니지말고배고프면간식조금엄마금방
비행차가없는그녀는시간을아끼기위해급히택시를남겨진아이를향한걱정과아직지우지못한미련때문에마음이
어쩌면작은생명을지우려는죄책감때문이었을까가는길은유난히
택시로급히이동하던도중비행차가고장을일으킨
운전사는계속해서호출을받느라정신이없었고차량은자동운전모드로전환되어다행히시스템은고장이나기직전차량을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