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1
제111화
October 31, 2026
진수빈은 멍해 있는 문가영을 보면서 약간 짜증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전화를 받으면서 기뻐하던 사람이 진수빈을 보고 그대로 굳어버리니까 말이다.
진수빈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창문을 내리고 얘기했다.
“타.”
진수빈은 셔츠만 입은 채 소매를 걷고 한쪽 팔을 핸들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문가영은 그런 진수빈을 보면서 여민지가 진수빈의 외투를 걸치고 있던 것을 떠올렸다.
진수빈은 가만히 있는 문가영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말투로 얘기했다.
“점심에 실버 포레스트로 가야 하니까 얼른 타.”
실버 포레스트는 진씨 가문 저택이 있는 곳이다. 진경수는 아까 퇴근하는 진수빈에게 연락해 문가영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조수석 문을 열려던 문가영은 망설이다가 뒤로 걸어갔다.
조수석은 항상 여민지의 차지였다.
여민지를 싫어해서 조수석에 앉기 싫은 건 아니지만 그저 마음에 걸려서 어쩔 수 없었다.
마치 여민지의 대타라도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진수빈이 먼저 얘기했다.
“내가 네 기사라고 생각하는 거야?”
문가영이 낮은 소리로 얘기했다.
“멀미할까 봐 그래요. 뒤에 앉아서 쉬고 싶어요.”
진수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뒷좌석의 문을 잠갔다. 문가영은 결국 어쩔 수 없이 조수석에 앉았다.
차에 타면서 문가영은 조심스레 발밑을 확인했다. 진수빈은 그런 문가영을 보고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뭘 보는 거야?”
문가영이 흠칫하더니 얘기했다.
“여민지 씨가 뭘 떨어뜨렸을까 봐 보는 거예요.”
문가영은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 스스로 놀라서 멍해졌다.
진수빈은 문가영을 흘깃 쳐다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수빈은 항상 그런 식이었다. 주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하지 않는 그런 사람 말이다.
하지만 문가영은 마음에 걸려서 고개를 숙이고 낮은 소리로 얘기했다.
넌예쁘니까모델이딱
문가영은임슬기와함께거실에서수다를떨었고진수빈과진경수는같이서재로
두사람은점심이되어서야서재에서
두사람이나오자임슬기가
뒤에내우리가생각해봤는데생일파티는미리하고다같이섬으로가서휴가를보내고두사람휴일조정
진수빈은바로거절하면서
병원일이바빠서휴가를낼수
임슬기는원래부터진수빈을데려갈생각이없는사람처럼문가영을보면서
너빼고가영이까지세명이서가면
진수빈이고집스레
임슬기는불쾌한표정으로
없으면네일에지장이라도왜그렇게가영이를못살게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