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0
제120화
October 31, 2026
문가영은 너무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돌려줘야 하는 건데.”
“가영아, 넌 가끔 보면 책임감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진예은이 이어서 얘기했다.
“책임감이 너무 많으면 사는 게 힘들어.”
문가영은 진예은이 무슨 뜻으로 얘기한 건지 대충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문가영에게 있어서 그린문 고아원은 의미가 남달랐다.
그곳에서 보낸 어린 시절은 가난하고 고달팠다.
하지만 사랑만큼은 부족하지 않았다.
진예은은 더 묻지 않았다. 장연수도 어느새 화가 풀렸다.
진예은이 먼저 주스를 들고 웃으면서 얘기했다.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 그리고 그린문 고아원의 미래를 위하여, 건배!”
신나게 식사를 마친 후 장연수는 문가영과 진예은은 집에 데려다주었다.
문가영이 차에서 내릴 때 장연수는 또 얘기했다.
“돈, 나도, 돈, 있어!”
“알겠어!”
문가영은 웃으면서 장연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돌아선 순간 귀에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너무 놀란 문가영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문가영은 바로 보청기를 뺐다.
주변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감각에 공포심이 밀려왔다. 문가영은 결국 바닥에 쪼그려 앉고 말았다.
그런 문가영의 앞에 남자 구두가 보였다. 고개를 들자 진수빈의 얼굴이 보였다.
문가영을 내려보던 진수빈이 물었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문가영은 두 손을 뻗어서 보청기를 보여주었다.
진수빈은 흠칫하고 물었다.
“보청기에 또 문제가 생긴 거야?”
미간을 찌푸린 진수빈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현관불빛아래서진수빈이어두운눈동자로문가영을
그리고담담한어조로
머리카락이떨어져서
게다가문가영의머리카락에는문가영의향기가담겨져있는것그사실이진수빈을자꾸만이상하게
문가영은진수빈의말에무슨대답을해야할지
그러다가이해하게
진수빈은문가영을싫어해서문가영의모든행동을싫어한다는것을
아무리문가영이조심스레움직여도진수빈은마음에들지않는다는듯
문가영은천천히고개를젓고
되는지금이헤어스타일이게다가쓸모도
머리를좀더길러서기부하고
문가영이병원에들어왔을때꼬마여자아이가있었는데병투쟁중머리카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