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3
제123화
October 31, 2026
여민지의 담담한 말투에는 애매한 멸시가 들어있었다.
문가영은 확실히 진수빈에게는 모자란 사람이다. 능력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진수빈보다 한참 떨어지니까 말이다.
진씨 가문에서 왜 문가영과 진수빈의 약혼을 허락한 건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
문가영은 시선을 내리고 얘기했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하지만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문 간호사님.”
여민지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얘기했다.
문가영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아무리 이런 감각이 둔한 사람이라고 해도 여민지가 문가영을 적대시한다는 것은 너무 잘 알 수 있었다.
문가영은 그런 여민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함영희는 그런 두 사람을 발견하고 헛기침을 하고 입을 열었다.
“여민지 선생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 선생님이랑 여민지 선생님이 부부인 줄 알겠어요. 문 간호사가 약혼자한테 뭐 좀 물어보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 일인가요?”
함영희는 원래 여민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만한 태도의 여민지를 보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여민지는 함영희의 말을 듣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럼 함 간호사의 말은, 약혼하면 친구도 포기해야 한다는 거예요? 사적인 공간도 없이 살아야 한다는 건가요?”
함영희는 어이가 없다는 듯 얘기했다.
“여민지 선생님은 유부남 친구를 두는 걸 좋아하시나 봐요? 그리고 꼭 사적인 공간도 필요하신 모양이네요.”
그 말에 여민지의 표정이 확 굳어버렸다.
“함 간호사님, 말조심해주세요.”
“전 여민지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줬을 뿐인데요?”
문가영은 함영희의 손을 잡고 고개를 저었다.
“그만 해요...”
이러면속이좀
문가영은멍해서진수빈을늪처럼깊은그눈동자에서차가운기운이뿜어져
일을무조건다문간호사한테설명해야하는설명하지않으면문간호사의친구가나서서뭐라고
화가난진수빈은차가운비수같은말을
문가영이
그런뜻이
진수빈은자리에서주변분위기마저얼어붙어모두등골이
문가영을내려다본진수빈은화를애써참고
모든걸문간호사한테알려줘야할의무가약혼자일뿐이지결혼한건선넘지
진수빈의말에문가영은머리를맞은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