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96
제196화
October 31, 2026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지.”
사람들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녀들의 대화에 매끄럽게 끼어들었다.
조도현이 경찰서 쪽에서 걸어 나왔고 그 모습에 윤지현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대표님... 왜...”
“볼일이 좀 있어서.”
그가 무심하게 대답했다.
조도현은 미소를 지으며 심은우와 구서희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 축하해. 결국은 그 뜨거운 사랑이 결실을 보게 되는군.”
“윤 비서 걱정은 하지 마. 윤 비서의 행복한 날은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까.”
말을 하면서 그가 부하를 관심하듯 윤지현의 어깨를 두드렸다.
“가. 이제부터 윤 비서는 날 따라 꽃길만 걷는 거야.”
그가 그녀의 어깨를 잡고 앞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그의 이런 행동에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원래 반쯤 화가 나 있던 고유진은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가자, 꽃길만 걷는 거야.”
가뜩이나 합의서를 써주는 게 화가 나고 억울해 죽을 지경이었는데 연놈들이 하나같이 속을 긁으니 속 터져 죽을 것 같았다. 그런데 조도현의 말에 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아주 고소했다.
말하면서 그녀는 심은우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더럽고 음침한 길보다는 훨씬 낫겠지. 깨끗하고 향기롭고 반짝반짝 빛이 나고 가는 길에 꽃이 만발할 거야. 어쩜 팔자가 저리도 좋은 건지. 내가 다 질투 난다니까.”
그녀는 가방을 어깨에 메고 싱글벙글거리며 자리를 떴다.
구서희는 심은우의 팔을 한껏 움켜쥐고 있었고 손톱이 그의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한편, 심은우는 아무 의식도 없이 넋이 나간 사람처럼 점점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윤지현의 모습을 그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그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었을 때도 지금 같은 모습이었다.
당황해하고 수줍어하는 모습.
그녀가 이제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려고 하는 것 같다. 이제 그녀의 마음속에는 더 이상 그가 없다.
구서희의 손에서 팔을 빼내고 그는 무감각한 표정으로 돌아섰다. 구서희는 뒤에서 미친 듯이 울부짖었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경찰서에서 두 사람이 나와서 구서희를 다시 데려가려고 했다.
“구서희 씨, 간질병은 다 나은 거예요? 그럼 저희랑 같이 가시죠.”
잠시생각하던그녀는솔직하게
심은우가절합의서를제가족을가지고대표님도알다시피구서희가제정신이무슨일이벌어질까봐걱정이되기도
합의서를써주러간
잠시머뭇거리던그가다시입을
그렇다고자신이쓸모없는사람이라고는생각하지이건윤비서의잘못이가끔은한발물러서는게현명한선택일수도
그의말에코끝이
지금까지아무도그녀에게이런말을한적이
사실억울한마음이들었고자신이쓸모없다는생각이한발물러설수밖에없었던게얼마나괴로웠는지
그녀는가볍게고개를
그리고언젠가는되갚아줄날이있을아직은그저때가안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