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20
제220화
October 31, 2026
고개를 들어 보니 하윤서가 붉어진 눈시울로 그녀를 향해 도와달라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윤지현은 웬만해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지만 가련해 보이는 미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졌다.
어쩌면 하윤서는 자존심이 없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체면을 구기지 않고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는지 몰라서, 또 황급히 도망치기는 싫어 일부러 이렇게 이상한 일을 하는 걸지도 몰랐다.
‘휴, 모르겠다. 조금 더 앉아 있어도 괜찮긴 하지. 어차피 유진이도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
윤지현은 다시 자리에 앉았고 조도현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손태호는 방지혁에게 메뉴판을 건네면서 그에게 주문하라고 했다.
방지혁은 직원을 불러서 주문을 했다. 전부 그가 좋아하는 육류뿐이었고 채소는 하나도 없었다.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휴대전화가 진동하자 조도현은 휴대전화를 꺼내 발신자를 확인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
“윤서랑 만났니?”
전화 너머로 노정아의 유쾌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조도현은 느긋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지혁과 손태호는 조도현이 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받으려는 건 줄 알았지만 뜻밖에도 그는 윤지현의 뒷자리에 앉아서 전화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 등지고 있어서 거리가 아주 가까웠다.
순간 조도현과 노정아의 대화 내용이 윤지현의 귓가에 들려왔다.
‘안 듣고 싶은데.’
“네.”
조도현은 덤덤히 대답했다.
“그래? 다행이네. 난 윤서가 널 찾지 못할까 봐 걱정했어. 윤서랑 같이 대화도 나누고 시간도 좀 보내. 너 잘 먹는 여자를 좋아한다면서? 윤서 걔 엄청 잘 먹는대. 스테이크 2인분을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대.”
“저는 혼자 돼지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는 여자를 좋아해요.”
“...”
노정아는 순간 열정이 사그라들었다. 조도현의 대답에서 싸늘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얘기 잘 나눴다면서. 난 네가 윤서를 마음에 들어 한 줄 알고 한 번 더 만나보게 하려고 했지.”
“그러면 미리 얘기해주시겠어요?”
조도현은 몸을 살짝 틀었다.
“어머니가 멋대로 약속을 잡으신 바람에 상상력이 풍부한 제 부하직원이 헛소문을 퍼뜨려서 제 상황이 난감하게 됐거든요.”
윤지현은 순간 몸이 굳었다.
‘상상력이 풍부한 부하직원? 날 말하는 건가?’
노정아는 조도현이 진심으로 화가 났다는 걸 눈치챘다.
하윤서는지난번에함께식사했을때조도현이자신을싫어하는것같지는않아서한번더기회를마련해볼그녀는조도현처럼온화하고다정한사람이라면이러한상황을달가워하지는않아도마지못해받아줄거로
그러나조도현은그녀의생각과달리굉장히단호하고
심지어일부러자리까지바꾸어앉아어머니와의통화내용을듣게
윤지현은마음속으로차갑게조도현은이번일로세명을동시에
헛소문을퍼뜨린윤지현을하윤서에게앞으로는쓸데없는짓을하지말라고어머니에게반박까지
정말로무서운
그는절대사람들을차별하지
악마의목소리에윤지현은저도모르게목을움츠리면서긴장한얼굴로고개를살짝
잠깐침묵이
이내약간의웃음기가어린목소리가들려옴과동시에부드러운눈빛이
비서는이번주말이정말내가내즐거움까지전부윤비서에게즐거워죽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