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9
제49화
October 31, 2026
화가 나면서도 웃겼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여행을 떠나려다가 새로운 직장을 찾기도 했고 이혼 후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어서 꽤나 재미있었다. 스노랜드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외로움을 타는 것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시끌벅적하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운성의 일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운성이 어떻게 되었는지, 오랜만에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다.
...
그 시각. 운성.
고유진은 자기 로펌에서 심은우를 만나기로 했다.
사무실 밖의 밤은 어두웠다. 오늘 운성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구름이 하늘을 가득 덮어 도시 전체가 칙칙해 보였다.
심은우는 짙은 회색 정장을 입고 머리는 단정하게 정리했으며 수염도 깔끔하게 깎았다. 여전히 잘생긴 얼굴로 다리를 꼬고 소파에 앉아있었지만 어둡고 흉흉한 기운이 감돌았다.
심은우는 여전히 고고하고 강압적인 심씨 가문의 도련님이었다.
어제 초라하게 무너져 미친 듯이 흐느끼던 남자는 없었다.
“며칠 더 슬퍼할 줄 알았는데, 좀 더 연기해도 되었을 텐데요.”
고유진은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좋네요. 빨리 정신 차리고, 해야 할 절차를 빨리 끝내는 것도 좋으니까요.”
고유진은 테이블 위의 이혼서류를 밀어 심은우 앞에 놓았다.
심은우는 아무렇지 않게 이혼서류를 집어 들었다.
그 마지막 페이지에는 심은우의 사인이 있었다.
날짜는 한 달 전, 심은우가 출장 갔다가 돌아온 날이었다.
인제와서죄책감이드나그만심은우당신이죄책감을느낄자격이있다고구서희와잠자리를할때죄책감제노스에서구서희와휴가를보낼때죄책감구서희와함께일출을보며하트를그릴때는죄책감본인이얼마나오랫동안집에들어가지않은건지알기는결혼할때는지현이와함께스노랜드에갈수시간이없다고시간이생기고나서는바람을당신이무슨짓을했는지지현이는모두다알고처음에는매일잠도못자고약을먹어야겨우잘수하지만아무렇지않은척하면서언제한번은너무힘들어서결국난지현이랑어릴때부터친구였지만지현이가그렇게심하게우는건처음그러니어떻게보면당신은참대단한그렇게착한아이의마음을두사람이왜결혼한건지심은우씨가우리지현이를지현이가아니면안된다고죽기살기로매달린의학을전공하려던지현이는당신때문에경영학을처음으로부모님말씀을거역한것도당신당신때문에지현이는동안당신을내조해주고당신의실력을증명할수있게지현이가멍청한만큼당신을사랑해서그런데당신은지현이를죽이려고그게지현이에게얼마나큰알기나지현이가이런식으로이혼하려하는건착해서가아니라당신이랑싸우고싶지싸워도그냥이런쓰레기들이랑멀리하고
고유진은말하면서점점화가나서
굳센지현이는이미두사람의추억을모두모두당신이보는앞에서그러니다시는돌아오지않을
고유진은그렇게말하며고개를돌려눈가의눈물을
이렇게얘기한건당신을비난하려는게그냥심은우씨한테말하고지현이는다시는돌아오지않을만약당신이정말죄책감을느낀다면이혼을마무리하고지현이에게보상금을두사람이함께한그쓰레기같은시간을보상해줄수
심은우는몸을몸어딘가가격렬하게아파서거의부서질것
심은우는이혼서류를갈기갈기찢어버리더니
이혼하지않을난아직지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