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2
제82화
October 31, 2026
송아림을 씻기고 나왔는데도 소파에 앉아있는 진미연에 성유리는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다.
“시간 늦었는데 왜 아직 안 자?”
“너한테 할 말 있어서. 친척 중에 아픈 사람이 있는데 좀 봐주면 안 돼? 병원 언제 문 연다고 했지?”
“이틀 뒤면 열지. 어디가 아프대?”
“박진우 할아버지랑 같아. 숨이 잘 안 쉬어지신다는 데 병원을 아무리 다녀봐도 소용이 없대. 그래서 네 한방치료가 통할까 해서 물어보는 거야.”
“그러지 뭐. 병원 개원하면 한번 오시라고 해. 내가 봐 드릴게.”
“그래.”
“개원 준비는 잘 돼 가고 있어? 인테리어 다 끝낸 거야?”
“응. 거의 다 끝나가. 내일 이모님 모셔서 청소 한번 하고 문 열려고.”
“그럼 직원도 다 구한 거야?”
진미연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묻자 성유리가 담담히 대꾸했다.
“내일 면접 보기로 했어.”
“그럼 일 잘하는 사람으로 잘 골라서 뽑아.”
그녀의 말에 성유리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튿날 오전, 병원으로 면접 본 온 사람은 많았지만 성유리는 일단은 한의사 한 명만 뽑을 생각이었다.
병원이 개원초기라 일손이 많이 필요하진 않아서 한 명으로도 충분할 것 같았다.
사람을 많이도 만나봤지만 그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남자였는데 의술도 출중하고 게다가 키도 크고 잘생기기까지 해서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봄 내음도 함께 전해지는 듯했다.
맑고 깨끗하다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남자의 이름은 진무열이었다.
운치 있는 이름처럼 성격도 온화해서 성유리는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입꼬리를 올렸다.
그를본진무열은압도적인분위기에몸을흠칫떨더니다급히목례를하고는고개를돌려성유리를
그럼전이만
진무열을향해손을흔들어준성유리는그제야문앞에선남자를발견하고의아해하며
여긴
친구가유리씨병원차린다는말은들었는데직접와볼시간이없다고대신
담담히말하는박지훈은언뜻보면평소와다름없었지만그의눈에는미묘한부드러움이감돌고
박지훈의말에성유리는웃으며
여기무너뜨리기라도할까봐친구분걱정이대단하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