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6
제86화
October 31, 2026
“미연이가 능력 좋은 의사 친구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데 오늘 이렇게 보니까 정말 그럴만해 보이네요. 나이 든 한의사들보다 훨씬 믿음직해 보여요.”
“아니에요. 사람 살리고 치료하는 건 의사의 기본업무인데요 뭘.”
“어쩜 마음도 이렇게 예뻐요?”
진수정의 칭찬에 성유리의 입꼬리는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때 진무열까지 한마디 거들었다.
“그렇죠? 우리 선생님은 정말 어떻게 보나 완벽하신 분이에요. 선생님 남편은 무슨 복일까요. 이렇게 대단한 분을 아내로 맞이하고.”
“그만 해요.”
성유리가 진무열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자 그는 익살스럽게 웃으며 성유리 옆으로 다가와서 그녀가 쓰고 있는 진단서를 슬쩍 봤다.
밖에 선 한 남자는 둘의 다정해 보이는 모습을 가만히 눈에 담고 있었다.
진수정이 나가자 성유리는 마침내 표정을 굳힌 채 서 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입구에 서 있던 박진우가 점점 가까워지자 성유리는 그에게 두었던 시선을 거두며 다시 할 일에 집중했다.
박진우가 안으로 들어오자 카운터에 서 있던 진무열은 그가 환자인 줄 알고 소리 높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혹시 진료받으러 오셨어요?”
무의식적으로 진무열 쪽으로 고개를 돌린 박진우는 185㎝는 되어 보이는 큰 키와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에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했다.
진무열 역시 대답이 없는 박진우를 가만히 바라봤다.
몸에 걸친 검은색 정장이 고귀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어서 언뜻 보아도 있는 집 아들 같았다.
“듣고 계신가요?”
너무나도 조용한 박진우에 진무열이 한 번 더 말을 걸자 그는 대답 대신 성유리에게로 다가가 그녀의 팔목을 움켜쥐었다.
“개업하면서 어떻게 나한테 한마디 말도 안 해?”
그말에카운터에기대어있던진무열은두눈을크게
이짧은시간에그는성유리의가정사와복잡한인간관계에대해전부알게
눈앞의이남자가성유리의남편이고그녀에게아들이있으며남자는밖에서다른여자를만나고다닌다는것까지
상상을초월하는가정사에진무열은입을다물지
정말좋은여자옆에좋은남자가있을수는없다는말이꼭들어맞는것
너는말을꼭그렇게
박진우가시리도록차가운눈으로그녀를노려보자성유리는그를힐끔바라보더니바로진무열을향해
이분뇌에이상이있는지좀봐주고그것도아니면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