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4
제64화
October 31, 2026
대표 자리가 원래 이렇게 한가한 거였나?
그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 비서가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이 비서가웃는 얼굴로 먼저 들어섰고 그 뒤를 따라 서류를 한 아름 안고 있는 최유정이 들어왔다.
숨을 헐떡이며 나를 바라보는 최유정의 눈빛엔 살려달라는 간절함이 가득했다.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 비서가 그녀에게 눈짓했다.
“이 서류들은 모두 대표님께서 결재하셔야 할 문서들입니다.”
“원래 이런 건 저희가 대신 처리할 수도 있지만요, 대표님께서 처음 회사에 오신 날이니 기초부터 하나하나 배워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먼저, 첫 번째 서류부터 확인해 보시죠.”
졸업한 지 꽤 되었건만 이렇게 수업 듣는 기분은 참 오랜만이었다.
이 비서는 줄곧 웃는 얼굴이었지만 가르칠 땐 전혀 봐주지 않았다.
점심시간이 다가왔지만 지금껏 처리한 문서는 고작 열다섯 건 남짓.
책상 위에는 여전히 두툼한 서류 더미가 남아 있었다.
“오늘이 첫 출근인데 시작부터 이렇게 많은 결재 서류를 사인해도... 진짜 괜찮은 걸까요?”
각종 사안과 프로젝트가 눈앞에서 휘몰아치자 머리가 핑 도는 기분이었다.
예전 의학 서적 외우던 악몽이 떠올라 몸서리칠 지경이었다.
“이런 건 전부 사소한 거예요. 대표님께서 연습하시기에 딱 좋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답니다.”
이 비서는 여전히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 미소가 왜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던지 나도 모르게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알겠어요...”
하지만 진짜 고생한 건 최유정이었다.
나는 그저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됐지만 그녀는 메모하고 중요 포인트를 표시하느라 오전 내내 펜을 손에서 놓지도 못했다.
점심 무렵, 그녀는 펜을 쥔 손을 주무르며 헐떡였다.
우리는 서로 눈이 마주쳤고 동시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는살짝회상에젖은듯한표정을지었고최유정도옆에서
대표님같은임원분들은다점심엔레스토랑가서스테이크썰고와인마시는줄구내식당에서식사하실줄은
나는웃으며고개를
예전에병원에있을땐세끼모두식당에서해결했기에회사식사는내게낯설지않은
지금신분이바뀌었다고해도괜히뭔가를억지로바꿀필요는
나는곧추억에서빠져나와두사람과함께식당으로
식당안은거의
구내식당이시행된회사지원자수는폭발적으로늘었고접수된이력서의수준도예전보다몇등급은올라갔다고
좋은들으니이정책도대표님께서제안하신
이비서는오는길에이미구내식당도입의배경까지파악한듯했고내게칭찬가득한눈빛을
임원들은자기살길챙기기바쁜데대표님처럼직원들을먼저생각하는분은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