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4
제84화
October 31, 2026
“진 선생님, 오늘 돌아올 때 완전 축 처져 있었어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보였어요.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다시 기운을 냈으면 좋겠어요. 제 눈엔 진 선생님은 최고로 멋진 의사이자 최고의 사장님이에요. 절대 기죽지 마세요.”
윤시원의 말투는 부드럽고 따뜻했다.
내 체내의 피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고 심장 박동도 빨라졌다.
“알았어.”
내가 짧게 대답하자 윤시원이 내 품에서 물러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제가 나름대로 한 말이었어요. 진 선생님,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윤시원은 손으로 힘내라는 제스처를 해 보였고 나도 윤시원에게 미소로 답했다.
방금 내가 한 말이 정확하지 않았다.
윤시원은 나를 지지하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나는 윤시원 하나면 충분했다.
회사에 돌아와 이영미에게 간단한 입사 교육을 받은 뒤 나는 다시 유 이사를 불러들였다.
거의 일주일 만에 유 이사를 다시 보니 그는 지난번보다 눈에 띄게 기세가 꺾여 있었고 특히 나를 마주할 때는 더욱 그랬다.
나는 책상 뒤 의자에 앉았고 유 이사는 내 앞에서 꼼짝없이 서 있어야 했다.
“유 이사님, 전에 제게 부탁한 일은 다 처리했습니다. 그 다음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내가 싱긋 웃으며 묻자 유 이사는 손바닥에 땀이 맺힐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예의 바른 미소를 유지했다.
“진 대표님께선 능력이 출중하시고 또 이 비서 같은 조력자도 있으시니 제가 더 가르쳐드릴 건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말씀은 틀린 것 같네요. 유 이사님은 회사에서 수년간 근무하시며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분입니다. 우리 아버지도 항상 유 이사님을 아끼고 신뢰하셨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유상원에게 다가가 가볍게 어깨를 툭툭 쳤다.
“앞으로 함께 일할 날이 많을 텐데 저를 실망하게 하지 말아 주세요.”
유상원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진 대표님을 돕겠습니다.”
유상원이 나간 뒤, 이 비서가 안으로 들어왔다.
“유 이사님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며칠만 지켜보면 알겠네요.”
그래서어제집으로돌아갈이미내의사경력에조용히작별을고하는
하지만놀랍게도윤시원은내가그런감정을품고있다는걸눈치채고나를위로해
그래서오늘해고전화를받았을때도내마음은전혀흔들리지
전화를끊는내가수년간품어온의사로서의꿈과기대도함께마음속깊이묻어
그리고다시눈을뜨는내머릿속은깔끔하게정리되어
지금내게가장중요한건회사를제대로물려받는
유상원같은인물이몇년이나기다렸던자리를그렇게쉽게포기할리
오후가되자경영도모르는내가함부로직원배치를바꾼다는소문이회사안에퍼지기
최유정이급히사무실로들어와관련영상을내게
이비서도얼굴이굳은채곁에서영상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