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6
제86화
October 31, 2026
“신고요?”
이 비서는 순간 멈칫했다.
“그래도 이건 우리 회사 내부 일인데 경찰 신고는...”
이런 문제는 사실 중대한 사안도 아니었고 뭔가 좀 구질구질했다.
괜히 경찰을 부르면 다른 회사에 웃음거리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맞아요, 바로 신고하세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린 본업이 오프라인 사업이잖아요. 온라인 쪽은 활동도 적고 영향력도 미미하죠. 근데 이 영상은 오늘 오전에 올렸는데 지금 이렇게 큰 인기를 누리는 걸 보니 무조건 돈 엄청 쓴 겁니다. 홍보나 유포는 다 치밀하게 계획된 겁니다. 이번 소란의 배후가 이렇게 돈 쓴 거면 댓글 관리도 이미 다 준비했겠죠.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도 이 무대에선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이 배후 세력을 온라인 뒤에서 끌어내서 정면승부로 붙어야 이길 승산이 있죠.”
이건 내가 미리 세워둔 계획이었다.
이 비서는 워낙 똑똑해서 금방 이해한 듯한 표정을 짓고 나를 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역시 진 대표님이네요. 대책을 잘 세우네요.”
“제가 직접 신고할게요.”
내가 세 자리 숫자를 꾹꾹 눌렀고 신호음이 이어졌다.
한편, 유상원 사무실에서 유상원이 임서현을 껴안고 입을 맞추며 들떠 있었다.
“우리 자기야, 이번엔 정말 고생했어. 걱정 마, 이 정도 여론이면 이사회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저 녀석 자리 박탈되고 내가 다시 대표 자리에 오르면 바로 널 내 비서로 앉히지.”
임서현은 웃으며 유상원에게 애교를 부렸다.
“이사님, 이번에 난 얼굴 다 까고 영상 올렸단 말이에요. 체면이고 뭐고 다 버리고 한 일이니 진짜 저에게 잘해줘야 해요.”
“그래, 그래, 우리 자기는 내 소중한 보물이야. 당연히 아끼고 사랑해야지.”
...
“우현아, 너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그 영상 봤어?”
우리 부모님은 집에 계셨지만 내 친구들이 알려줘서 결국 영상을 보고 말았다.
영상이 올라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퍼지는 속도와 영향력이 장난이 아니니 이제 막 대표직 맡은 내가 감당할 수 없을까 봐 걱정하신 거였다.
“봤어요. 저 혼자 처리할 수 있어요.”
나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지만 아버지는 내 말을 듣자마자 휴대폰을 잡고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아버지의제안을
윤시원은휴대폰으로다섯번째계정을만들고
계속댓글로반박했지만역부족이었고계정도여러개
그래도윤시원은포기하지
윤시원은남들이좋은사람인나를그렇게몰아가는걸참을수
윤시원은눈가가붉어질정도로분했지만손은멈추지않고계속댓글을남기고
여덟번째계정을만들기회사바깥에서갑자기웅성거리는소리가
경찰차왔나
영상속얘기가
진대표님을체포하러온
직원들이죄다고개를내밀고바깥을
심지어그장면을찍어온라인에올리는사람도있었고댓글창은이미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