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2
제112장 너 보러 온 거니까
October 31, 2026
정승진이 삼진 병원으로 온 지도 이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이가인이 일방적으로 거리를 두는 바람에 어떤 날에는 종일 얼굴을 보지 못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한 몸이 된 것처럼 붙어 있게 되었다.
정승진은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심지어는 물을 마시는 일에도 이가인을 굳이 굳이 호출했다.
다른 건 그렇다 쳐도 물 마시는 것 같은 작은 일에도 호출을 해댈 때는 아무리 이가인이라도 진심으로 짜증이 났다. 하지만 상대는 병원장부터 시작해 교수님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유능한 남자였기에 조용히 불만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의 고충을 눈치챈 건지 정승진은 병원장과 교수들이 회진을 올 때 대놓고 그녀를 칭찬했다.
“수간호사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정말 조금도 불편하지 않아요. 요즘은 수간호사님 덕에 삼진 병원이 꼭 저희 집처럼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 말에 병원장은 병실에서 나오자마자 이가인을 찾아갔고 동료들이 다 보는 자리에서 그녀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퍼부었다.
한차례의 칭찬 폭풍이 지나간 후 동료 간호사 한 명이 이가인의 팔을 톡 치며 말했다.
“가인 씨, 아까 봤어요?”
“뭘요?”
“병원장님이 가인 씨를 보는 눈빛 말이에요. 누가 봐도 가인 씨 승진시키려는 눈빛이었잖아요.”
“잘못 본 걸 거예요.”
이가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자 곁에 있던 다른 동료도 다가와 말을 얹었다.
“에이, 잘 못 보긴요. 나도 느꼈는데요? 승진하면 한턱 쏴요. 알겠죠?”
이가인은 대충 대화를 마무리한 후 곧바로 정승진을 찾아갔다.
“대체 병원장님 앞에서 뭐라고 한 거야?”
정승진은 그녀의 말에 태연한 얼굴로 답했다.
“몸은 좀 괜찮냐고, 불편한 건 없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얘기했지. 수간호사님 덕에 아주 조금도 불편하지 않다고.”
이가인은 눈을 가늘게 뜬 채 계속해서 물었다.
“그리고?”
“수간호사님 덕에 삼진 병원이 꼭 우리 집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그리고 또?”
“아, 계약서 얘기도 꺼내긴 했는데 그건 아직 수락 안 했어. 네가 어떻게 하나 봐야 하니까.”
이가인이 미간을 찌푸렸다.
“거기서 갑자기 내가 왜 나와?”
“너 여기서 계속 근무하는 줄 알고 덜컥 계약해 버렸다가 네가 근무지를 옮겨버리면 어떡해? 그러니까 네가 계약하면 나도 계약할 거야. 나는 너 보러 온 거니까.”
“허...”
그때주문했던음식이도착하고이가인은익숙하게자리를고쳐앉으며정승진에게음식을
이제는그에게밥을먹여주는일이꽤자연스러워졌고정승진도주는대로얌전히음식을
더어두워지기전에얼른
식사를마친후정승진이
갈
이가인은정승진의끄덕임에비장한얼굴로일회용라텍스장갑을손에정확히는오른손에만
이것에는이유가있었는데그건바로정승진이하필이면손을다치는바람에볼일을볼때자기분신을제대로잡지못해손에감은붕대가자꾸더러워졌기
오늘만해도이가인은벌써두번이나붕대를새로갈아줘야만
그러다세번째가되었을때도저히못참겠던지그녀는그럴거면아예잡지말라고얘기를했고그결과붕대가아닌바지를새로갈아입혀줘야
그렇게이가인은혼자심각하게고민하다가자신이해주는게낫겠다는결론에다다랐고곧바로마트로가일회용라텍스장갑을
참으로아이러니하게도연애할때도한적없던극사생활적인행위를헤어지고나서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