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0
제160장 내가 제일 먼저 축하해 준 거야
October 31, 2026
이가인은 원래 휴가 마지막 날인 내일, 주연진과 둘이서 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내일은 다름 아닌 그녀의 생일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모를 챙기느라 많이 바쁜 것인지 주연진은 생일 전날인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오늘도 역시 일찍이 집을 나섰다.
이가인은 이에 요즘 정신이 없으면 까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굳이 내일이 바로 자신의 생일이라는 것을 상기해주지는 않았다.
게다가 서운함을 느낄 틈도 없이 누군가가 늘 곁에 있어 주고 있으니까.
정승진은 이른 아침부터 주연진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해서 이가인의 곁에 붙어있었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하루에 두 번은 기본이었고 가끔은 그것도 모자라 주연진이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야식’ 먹으러 오라면서 다시 이가인을 꾀어냈다.
이가인은 시도 때도 없는 성관계에 처음에는 정승진의 건강을 걱정했지만 그 걱정은 하루도 채 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체력으로 힘들어하는 건 오히려 그녀 쪽이었으니까.
덕분에 그녀는 요즘 베개만 머리에 닿으면 바로 잠이 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연진은 저녁 10시가 다 되고서야 돌아왔고 이가인은 간단하게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넨 후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운 그녀는 바로 자는 것이 아닌 정승진과 한참이나 통화를 했다. 매일매일 16시간 가까이 붙어있으면서도 정승진은 여전히 그녀에게 해줄 말이 많았다.
이가인은 많이 피곤했는지 눈을 스르르 감으며 자기 위한 준비를 했다.
하지만 자려 한다는 것을 기가 막히게 눈치챈 정승진은 안된다며 자지 말라고 했다.
“눈 떠. 자지 마.”
“나 내일모레 다시 출근이야...”
“그건 내일모레잖아. 내일 실컷 자면 되지.”
정승진은 오늘따라 끈질겼다.
“5분만 더 얘기하다 자.”
이가인은 버티려고 하다가 도저히 못 참겠는지 결국 자는 것을 택했다.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정승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꿈나라로 진입하던 그녀는 어느 순간 갑자기 들린 ‘생일 축하해’라는 말에 눈을 번쩍 떴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눈을 비비적거리며 환청이 아닌지 확인하려는데 전화기 너머로 다시 한번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제일 먼저 축하해 준 거야.”
그의 말이 끝난 후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딸, 자?”
주연진이었다.
이가인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조금 잠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요.”
그 말에 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노란색 불빛이 안으로 들어왔다.
이가인은 먼저 들어온 주연진보다 키가 한 뼘은 더 큰 케이크를 든 사람의 실루엣을 보고 처음에는 정승진인 줄 알고 깜짝 놀라 머리가 다 쭈뼛 섰다가 이내 정승진이 아닌 이가훈인 것을 확인하고 티 나게 안심했다.
주연진은 크라운 머리띠를 그녀의 머리에 씌워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딸, 생일 축하해.”
이가훈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누나, 생일 축하해.”
이가인은마침정승진의생각을하고있던차에그말을듣게되자심장이
올라오면서봤을때는불이켜져
이가훈의말에주연진은이가인을
아래층으로내려가아직안자고있으면올라와서같이케이크먹자고
또올라오라고내일
물어보고내일이면맛없어질지도모른단아니면케이크만가져다주고다시
이가인은결국케이크와함께아래층으로
초인종을누르자안돼금방문이열렸고곧이어예쁘게웃고있는정승진의얼굴이
너케이크
정승진은케이크따위보이지도않는듯이가인의얼굴을감싸고대뜸입부터
이가인은케이크를들고있던터라제대로반항을하지못한채그의키스를받기만
아무리넘은자정이라지만정승진은문조차제대로닫지않고키스를해댔고이가인은행여라도누군가가지나갈까봐등줄기가다
한참을맛본후정승진은그제야천천히이가인을놓아주며현관에미리준비해뒀던봉투를그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