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2
제162장 손주 며느리 선물
October 31, 2026
이가인은 요즘 몰래 한 짓이 워낙 많아 정승진이 이상한 사진을 보냈을 리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심장이 쿵쿵 뛰었다.
이가훈은 그녀의 질문에 대답 대신 대뜸 이렇게 물었다.
“혹시 둘이 정선 공원에 간 적 있어?”
“응, 왜?”
“그때 누나 몰래 뒤에서 찍었나 봐.”
이가인은 그 말에 안심했다가 곧이어 또 한 번 들려오는 동생 목소리에 다시금 긴장했다.
“용서한 거지?”
이가인은 아니라고 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입에서 말이 튀어나오지 않았다.
“나는 누나가 행복하면 돼. 행복하기만 하다면 어떤 결정이든 응원해줄 거야.”
이가훈이 담담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응, 나 지금 행복해.”
“만약 정승진이 누나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내가 대신 때려줄 테니까.”
“그 인간 지금 한 손밖에 못 써서 내가 이겨.”
“앞으로 말이야. 우리 집에도 버팀목이 되어 줄 남자가 있다는 거 잊지 마. 나 이제 누나 따라다니던 코흘리개 아니니까.”
이가인은 순간 코가 찡해 나며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마. 무슨 일 있으면 너한테 제일 먼저 연락할 테니까. 대신 너도 똑같아.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 제일 먼저 전화해.”
“응, 그럴게. 피곤할 텐데 이만 자. 나도 지금 막 호텔에 도착했어.”
“응.”
이가인은 전화를 끊은 후 정승진이 생일선물이라고 건넸던 게 생각나 거실에서 귤 봉투를 들고 다시 침실로 왔다.
봉투 안에 있는 귤을 다 쏟아내고 나니 투명한 유리 상자 안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조심스럽게 상자를 꺼내 들자 영롱한 빛을 내는 금색 장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쩐지 무겁더라니 상자 무게만 대충 5kg은 되어 보였다.
이가인은 상자를 열어 장미를 손에 들었다.
‘무거워...’
많은돈을미련없이포기하고귀국한거보면어지간히도전여자친구한테복수하고싶었나
정승진은이야기흐름이이렇게흘러갈줄은몰랐는지
전여자친구얘기가왜
다른사람한테도선물한적
꼭손주며느리한테줘야하는거라면서결혼생각없으면건드리지도말라고그래서나도할머니돌아가시고나서만에보는
결혼생각안
이가인이
정도만했지구체적으로뭘해야겠다고진행한적은그때는또어리기도
염혜원이바람을피우지않았으면이건염혜원
고현우가강수진을매몰차게거절했으면너는나랑사귀지도안
이가인은그말에
가정을좋아하지않는사람이지만너랑사이가틀어졌을때는하루에수십번도더만약그날내가홧김에그런말을하지또그걸네가듣지않았었다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