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
제17장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
October 31, 2026
식당 안.
정승진은 이가인이 무서운 얼굴로 휴대폰을 내려놓는 것을 보더니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선아 씨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마. 안된다고 딱 잘라 거절한 걸 내가 억지로 협박한 거니까.”
그 말에 이가인이 시선을 들어 정승진을 바라보았다.
“만약 너랑 사귀고 나면 바로 선아 씨랑 절교하라고 할 거야. 너무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해서 나 상처받았어.”
정승진의 농담 섞인 말에도 이가인은 전혀 웃지 않았다.
“병원 규정에 사내 연애 금지 조항은 없지만 같은 과 안에서 그것도 정 교수랑 간호사가 연애하게 되면 말이 끊이지 않을 거야. 넌 교수님이라 아무런 타격이 없겠지만 나는 그런 거 견딜 자신 없어.”
“그게 문제인 거면 일단 비밀로 하다가 너 수간호사 된 뒤에 공개하는 거로 해.”
이가인은 미간을 찌푸리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았다.
“그리고 작업 거는 건 네 마음인데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정승진은 그 말에 조금 억울하다는 얼굴로 얘기했다.
“나도 네가 날 받아주기 전까지는 사람들한테 티 내고 싶은 생각 같은 거 없었어. 그런데 네가 내 연락을 싹 다 무시했잖아.”
이가인은 이에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받아쳤다.
“당연한 거 아니야? 원나잇이 왜 원나잇인데. 하룻밤 함께한 것으로 깨끗하게 끝이니까 원나잇이지. 그리고 너 정도면 여자들이 줄을 섰을 텐데 왜 자꾸 나한테 이래? 혹시 지금 나 놀리는 거야?”
그러자 정승진이 두 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몸을 살짝 앞으로 기대며 말했다.
“그날 클럽에서 내 손을 먼저 잡은 것도 너도 그다음 날 먼저 모른 척 한 것도 너야. 그리고 기껏 도와줬더니 칼같이 선 그은 것도 너고. 자, 이제 말해봐. 누가 누굴 놀리는 건지.”
그는 눈을 올곧게 마주쳐 오며 애교 섞인 말투로 불만을 터트렸다. 그 모습이 이상하게 귀여워 보여 이가인은 서둘러 시선을 피하며 아무런 말이나 내뱉었다.
“너한테 도와달라고 한 적 없어.”
뻔뻔한 그녀의 말에 화가 날만도 한데 정승진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바로 대꾸했다.
“맞아. 그건 내가 못 참고 멋대로 끼어든 거니까 인정해.”
이가인은 아주 쉽게 인정해버리는 그의 모습에 괜히 양심이 아파 났다.
“아무튼 즐길 상대를 원하는 거면 다른 데서 찾아. 나는 너 상대해줄 여력 같은 거 없으니까.”
것
이가인은정승진이왜굳이그녀와연애를하려는건지이해를할수가
만약고현우처럼처음부터둘사이를비밀로하자고하면의중이어느정도파악이돼차라리마음이편하기라도하지뭣하나꿀릴게없는다가진남자가자꾸순수한의도라는듯이다가오니머리가
날병원에서잘리게하려고그러는
진지한이가인의질문에정승진이크게
우리가무슨원수지간도생각이왜그리로
아니면도저히이유를
말해도
자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