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41
제1041장
October 21, 2026
이천후는 약간 난감했다. 심은주의 선배란 사람이 보통 까다로운 인물은 아닌 듯했다. 아직 만나보지도 않았는데 심은주가 벌써부터 미리 사과를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알겠어요. 은주 씨가 부탁하니까 봐주는 거예요. 착한 남자는 까칠한 여자랑 싸우지 않거든요.”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 저희 선배님은 악녀는 아니에요. 참 좋은 사람인데 좀 고지식하달까요, 생각이 너무 깊이 박혀 있을 뿐이에요.”
심은주는 한숨을 쉬었다.
“됐어요. 그만 말하고 빨리 가죠.”
이천후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심은주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서둘러 걸었다. 그런데 두 걸음쯤 가다 말고 갑자기 멈춰서서 다급하게 말했다.
“아, 맞다! 그리고 저희 선배님은 정말, 정말 남자를 극도로 싫어해요. 그러니까 이따가 너무 저한테 친근하게 대하지 마요. 아니면 선배님이 바로 그 자리에서 화를 내실걸요?”
이천후는 심은주의 선배라는 사람이 참 어이가 없었다.
‘왜 그렇게 남자를 싫어하는 걸까? 혹시 과거에 무슨 상처라도 받은 걸까?’
심은주가 잔뜩 긴장해 있는 모습에 오히려 이천후는 그 선배를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약 10여 분 후 그들은 심은주의 선배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했다.
그들이 막 도착하자 심은주의 등 뒤에서 엄숙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은주야,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심은주는 몸을 돌려 미소 지으며 말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이천후도 시선을 돌려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봤다.
폭포가 쏟아지듯 늘어진 긴 머리에 우아한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인이었다. 전형적인 계란형 얼굴에 매끈한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긴 했지만 얼굴에서는 차가운 위엄이 느껴졌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냉랭한 기운에 반항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누구라도 그녀를 보면 쉽게 긴장할 것 같았다.
심은주가 이토록 선배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녀는 표정과 분위기만으로도 이미 ‘나와 쉽게 어울릴 생각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심은주의 선배 박박경혜는 심은주를 힐끔 보더니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약속 시간은 오후 1시 50분인데 왜 이렇게 늦었어? 설마 속세에 빠져 있어서 내 말까지 잊은 거야?”
“아니에요.”
심은주는 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선배님, 앞으로는 늦지 않을게요.”
박경혜는 심은주를 한 번 노려보더니 시선을 거두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천후는 속으로 감탄했다.
‘선배라는 사람이 어째서 이렇게 신경질적일까? 마치 속세의 원망에 사로잡힌 사람 같아.’
그러자심은주는고개를저으며
이선생님은연태준선생님을만날방법이있다고했고그래서제가이분을데려오기로한
연태준선생님을만날수그런허황된말을믿는도대체이사람이누구길래그딴소리를믿을만한구석이라도
박경혜는차갑게웃으며
이천후는박경혜의태도에이미짜증이나있어서참지못하고앞으로
지금나를무시하는그쪽이연태준선생님을못본다고해서남도못보리란법
그가반박하자박경혜의표정은더욱
선생님을만나려면전승이끊긴사상신침을쓸줄알아야한다는거설마사상신침을쓸줄안다고말하려는건
사상신침도모르면연태준선생님을어떻게난그쪽처럼얼굴두껍게구걸하러가는거
이천후는무심하게
그러자박경혜는눈썹을찌푸리며목소리를
사람이거짓말을아주능숙하게사상신침은상고시대신사황제가창시한희귀한이미만년전에
지구상의모든고서를다모아도사상신침에관한정보는나오진
은주를속여도나를속일순네가은주에게접근한이유를솔직하게혹시은주를농락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