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43
제1043장
October 21, 2026
박경혜가 애타게 말했다.
“하, 귀무침법 같은 건 우리 어르신께서 5년 전부터 이미 알고 계세요. 그딴 걸 보물인 양 가져오다니. 사상신침을 못 다루면 우리 어르신은 아무도 안 만나시겠다고 하셨어요.”
흰옷을 입은 청년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박경혜는 얼굴이 살짝 굳어지더니 이내 눈살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저희가 연태준 선생님을 찾아온 건 아주 중요한 일 때문이에요. 이래도 막는다면 힘으로라도 뚫고 들어갈 거예요.”
“하하, 힘으로 뚫고 들어가겠다고요? 그럼 한번 해 보든가요. 마당에 우리 어르신이 설치한 ‘십독진’이 있으니까 목숨이 아홉 개가 된다면 도전해 보시죠.”
청년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십독진!’
그 말을 듣고 박경혜는 순간 얼굴이 경직되었다. 그러더니 이내 공손히 손을 모으고 말했다.
“실례했습니다.”
박경혜는 심은주를 데리고 얼굴이 잔뜩 어두워진 채 돌아서서 떠나려 했다.
이때 이천후가 연유영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연유영 씨, 혹시 걷고 싶지 않습니까?”
“네?”
연유영은 책을 덮고 놀란 얼굴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이천후는 그녀의 다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내가 봤는데 유영 씨의 다리는 태생부터 죽은 경맥이더군요. 전설의 ‘청룡침법’을 써야만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신...”
연유영은 깜짝 놀라 이천후를 올려다보았다.
“어떻게 그걸 알았어요?”
“그게 말이죠...”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제가 유영 씨의 다리를 고칠 수 있거든요.”
다리를 고쳐주겠다는 그 말은 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말이었다.
이천후는 연유영이 이 말을 듣고 크게 감격하며 아이처럼 기뻐할 줄 알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연유영은 그 말을 들은 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표정도 전혀 변화가 없었다.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는 연유영의 태도에 이천후는 당황해하며 물었다.
“정말 다리를 고치고 싶지 않은 겁니까?”
“아니요. 제 평생의 소원은 햇빛 아래서 마음껏 뛰어노는 거예요.”
연유영은 창밖을 내다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와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자 그녀의 눈에는 깊은 갈망과 부러움이 깃들어 있었다.
우리랑같이가자고해서내가그런데이렇게뻔뻔하게다시유영절대속으시면안
연유영은이천후를바라보며살짝눈살을
그녀는박경혜의말을믿는아무런근거없이다리를고칠수있다고나서는사람은의심스러울수밖에
심은주는조심스럽게
이선생님은사기꾼이
네가무슨자격으로그런말을
박경혜는심은주를매섭게노려보며
가
심은주는어쩔수없이고개를숙이고한쪽으로
그때흰옷을입은청년이박경혜에게다가와불쾌한표정으로
그쪽이어떻게이분이사기꾼인지아닌지확신할수진짜능력이있을지도
그러면서청년은이천후를바라보며
우리유영아가씨한번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