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43
제1243장
October 21, 2026
이천후는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였다. 인류를 위해서도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육연서를 바라봤고 그녀 역시 그를 향해 눈길을 던졌다.
두 사람은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서로의 뜻은 분명했다. 단 하나의 단어로 요약되었다.
“죽이죠!”
“붕왕은 내가 막을게요. 천후 씨는 아수라왕을 처리해요.”
육연서가 단호히 말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연은 아직 중상을 입고 있어 위협이 덜했지만 붕왕은 문제였다.
게다가 혈영 마왕은 육연서가 상대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가 붕왕을 묶어두기만 한다면 그녀에게 아수라왕을 쓰러뜨릴 기회가 생길 터였다.
“좋아요. 붕왕은 내가 맡을게요.”
이천후의 눈이 매섭게 빛났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허리에 걸린 드래곤 팬던트 속의 신비한 광반을 떠올렸다.
광반은 여전히 산예의 원시 골문을 새기고 있었는데 시간은 꽤 흘렀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 과정은 마치 복사와도 같았다. 산예 원시 골문에 담긴 정보와 에너지가 너무나 방대했기 때문에 작업이 이전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제 거의 끝나가는 것 같았다.
‘산예 원시 골문이 완전히 새겨지면 산예의 보술을 사용할 수 있겠군. 그것만 있다면 붕왕을 이길 자신이 있어!’
이천후는 내심 다짐했다.
쿵.
그런데 그 순간 아수라왕이 흑마제단을 조종해 또 한 번 거대한 검은 거인을 소환했다.
그 거인은 봉인된 동굴 입구를 향해 맹렬히 공격했고 그곳에 걸린 성인의 가죽이 강렬히 흔들리며 신성한 문양을 방출해 검은 거인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죽에는 더 많은 균열이 생겨났다. 거미줄처럼 촘촘히 갈라진 틈새들 가운데 가장 가운데의 금은 길고 깊어 마치 가죽이 두 동강 나기 직전처럼 보였다.
제단위에서있던혈영마왕이분노에찬목소리로
그는손에들고있던십절호리병을흔들며거친울음소리와함께검은연기를육연서쪽으로
그연기는마치달리는수천마리의말처럼땅을덮으며
아무것도난언젠가마문에직접들어가대마황과맞서싸울그때가오면이시대의대마황이얼마나대단한지두고
육연서는차가운미소를지으며손에든순전천뢰도를
칼날의궤적은마치번개처럼빛나는칼기운으로이어져혈영마왕의연기를가르고흑마제단을향해
그순간근처에있던비천마장몇마리가칼기운에휘말려공중에서두동강나며비명을
이들의단단한육체조차육연서의공격을막을수
육연서가요마를몰아내고있는동안이천후는지상에남아요마대군에게포위되고
육연서를공격할수없었던수천의요마들이일제히이천후를향해돌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