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64
제1664장
October 21, 2026
마을 한가운데 금빛 긴 옷을 입은 중년 사내가 검은 비늘의 준마를 탄 채 묵직한 기운을 뿜으며 서 있었다. 그의 얼굴은 냉엄하고 위엄이 넘쳤다.
그는 주금재라 불리는 인물로 주씨 가문의 둘째였다. 바로 얼마 전 이천후에게 목숨을 잃은 주태운의 아버지였다.
이때 검은 옷에 긴 칼을 찬 남자가 서둘러 다가와 보고했다.
“이곳과 마을 근처를 전부 수색했습니다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도련님의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 말에 주금재의 눈썹이 미세하게 찌푸려졌고 그는 냉혹한 목소리로 말했다.
“계속 수색해. 수색 범위를 백 리 밖까지 넓혀서 반드시 내 아들을 찾아내. 산 사람이든 시체든 뭐든지 찾아내란 말이야! 그리고 그 유씨 성의 늙은이도 반드시 잡아와!”
“알겠습니다!”
부하는 고개를 숙이고 명령을 받들었다.
현장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아무도 웃거나 농담을 나누지 않았고 각자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했다. 경계를 서는 병사들은 마치 나무 기둥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고 수색조 역시 긴장 속에 전력을 다했다.
그 이유는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주금재의 아들이 실종된 지 이미 사흘째였다. 지금 주금재는 마치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폭탄과 같아 누구도 그의 심기를 건드리려 하지 않았다.
주금재는 옆에 서 있는 중년 도사에게 물었다.
“도사님, 이 황량한 마을이 어찌 규천사의 후손이 살 법한 곳이란 말입니까?”
도사는 몸집이 왜소하고 푸른 도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 도복에는 독특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어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도사는 주변을 둘러보며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방금 신통을 펼쳐보았더니 이곳에서 분명 특이한 에너지 파동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반드시 에너지 영역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금재는 여전히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황폐한 마을을 다시 둘러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 아들의 부하 말로는 그 늙은이는 그저 늙고 쇠약해진 평범한 노인일 뿐이라 했어요. 이곳에서 평생을 살며 한 번도 마을을 벗어난 적이 없다더군요. 만약 그 늙은이의 조상이 규천사였다면 후손이 이렇게 몰락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자 도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규천사들은 반드시 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그 어떤 규천사도 후손에게 자신의 능력을 전수하지 않았습니다.”
주금재는 놀라서 되물었다.
“그런 기록은 우리 주씨 가문의 고서에도 나오지 않던데요?”
도사는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천 년 전에 사라졌던 마지막 규천사는 성이 유 씨였다고 합니다. 만약 그 노인이 그 규천사의 후손이라면 틀림없이 관천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관천서라니! 예로부터 만선천서와 더불어 최고로 손꼽히는 기서가 아닙니까?”
주금재의 눈빛에 탐욕이 서렸다.
반 시간이 지나 부하가 다시 보고했다.
“백 리 안쪽은 이미 샅샅이 뒤졌습니다만 여전히 도련님과 유씨 노인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으며 그의 얼굴은 잔뜩 긴장해 있었다. 혹여 주금재가 분노하여 자신에게 화풀이할까 두려운 눈치였다.
그러나 뜻밖에도 주금재는 손을 내저으며 담담히 말했다.
“못 찾으면 찾지 마. 병력을 제자리에 대기시켜.”
도사는도포자락을휘날리며단호하게
유강섭과인내싸움을벌여그자가스스로모습을드러낼때까지
주금재는고개를끄덕이고새로운명령을
완전히땅이든하늘이든그어떤생명체도빠져나가지못하도록경비를세우고비행요수까지동원하란
그명령에수백명의병력이일사불란하게움직이며고촌을단단히
그때뒤편에서누군가가조심스럽게
도련님은더이상찾지
주금재는이를악물고
다시얻으면관천서와비교하면아무것도그책만손에넣으면우리주씨가문은삼각역에서다시강자로우뚝설수
그의냉혹한결단에모두가숨을삼키고더이상말을잇지
몇시간이지난후고촌의이끼낀돌계단위에한청년이모습을
평범한외모였지만그의눈은마치두개의신등처럼빛나고
그는바로이천후였는데태연이주었던천기마스크를쓰고외모를바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