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11
제1711장
October 21, 2026
이천후는 눈을 홱 굴리며 속으로 욕설을 내뱉었다.
‘저 뚱땡이, 나를 어린애 취급하는 거야? 마기는 또 뭐야,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네.’
슈악.
뚱뚱한 수도사는 번개처럼 움직였다.
그러자 이천후의 얼굴빛이 급변했다. 그 수도사는 어느새 정석 진법 안으로 걸어들어 갔고 몸에서 황금빛 광채가 퍼져 나왔다.
이내 진법 속에서 무시무시한 정석 기운이 폭풍처럼 몰아치더니 성난 용처럼 뚱뚱한 수도사를 덮쳤다. 하지만 그 기운은 그의 몸을 감싸고 있는 금빛 장막에 막혀 닿지도 못했다.
이천후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 수도사는 절대 보통 인물이 아니었다.
‘혹시 대제의 보물을 차지하려고 온 고수 중 하나인가?’
그가 그렇게 생각한 찰나 손목이 확 잡아당겨지는 느낌과 함께 손에 들고 있던 붉은 단도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하하하! 젊은이, 이 마기는 내가 대신 진압해 주겠네. 덤으로 모든 액운도 내가 가져가겠네! 고맙다는 말은 필요 없네.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지옥을 떠안겠는가!”
뚱뚱한 수도사는 이렇게 떠들어대며 가볍게 엉덩이를 털고는 순식간에 신광이 되어 왼쪽 산등성이 너머로 날아가 버렸다.
“시X! 저 죽을 뚱땡이가 내 보물을 훔쳐갔어! 개XX!”
이천후는 뚱뚱한 수도사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향해 이를 갈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멀리서 뚱뚱한 수도사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젊은이, 험한 말을 하면 안 돼. 나는 아홉 번 환생한 선인이자 불문의 제자이니, 세상의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네! 이 마기는 오직 나만 진압할 수 있어. 다음번에 다시 만나면 반드시 나에게 감사해야 하네!”
“감사하긴 개뿔!”
이천후는 홧김에 다시 욕을 내뱉었다. 그리고 발을 굴리며 씩씩대더니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었다.
“뚱보 자식, 네 얼굴 똑똑히 기억해 두겠어!”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그동안 제대로 된 병기가 없었던 그는 이번에 간신히 최상급 영적 무기를 손에 넣었는데, 그것도 아홉 머리 뱀의 육질을 가를 만큼 예리한 것이었는데 겨우 손에 넣자마자 저 죽일 놈한테 뺏겨 버린 것이다.
그때였다.
“하하하! 젊은이, 나는 뚱뚱한 게 아니라 튼튼한 거야!”
뚱뚱한 수도사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뭐야, 환청인가?”
이천후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분명 조금 전에 산 너머로 사라지는 걸 봤는데 어째서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거지?’
슉.
이때 눈앞에 한 줄기 섬광이 번쩍이더니 뚱뚱한 수도사는 언제 사라졌냐는 듯 이천후 바로 코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는 얼굴 가득 해맑은 미소를 띠고 입은 귀에 걸릴 듯 활짝 벌어져 있었다.
그는 이천후의 손에 들린 아홉 머리 뱀의 고기를 보고 혀를 찼다.
“이거 아홉 머리 뱀의 고기잖아? 자네가 이걸 먹으면 탈이 나겠구만. 아이고, 아이고... 선한 마음으로 내가 대신 먹어 주겠네!”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그는 다시 번개 같은 속도로 손을 뻗어 이천후의 손에서 아홉 머리 뱀의 고기를 낚아챘다.
억울해도어쩔수그래도아직아홉머리뱀의고기가몇덩이더
이천후는깊은한숨을쉬고다시작업에집중하려
저렇게뻔뻔한수도사는처음언젠가벼락맞을
그는속으로이를갈며다시금남은정석들을
아홉개의원석이남아서둘러해체하지않으면또예상치못한변수가생길지도
그러나연이어두개의정석을해체했음에도안에서아무것도나오지
이천후는실망감을감추지
영적무기하나하필그걸뚱보한테
그렇게세번째정석을해체했을때드디어무언가가
그것은반자정도길이의
온몸이녹색의불꽃처럼빛나고있었고검날은믿을수없을정도로
그뿐만아니라검을쥐는순간뼛속까지스며드는한기가퍼져
그예리함과강력한기운은방금빼앗긴붉은단검과견주어도결코뒤지지
이천후의눈빛이
이번에는절대뺏기지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