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978
제1979장
October 21, 2026
이때 사람들 사이로 유려한 자태의 실루엣 하나가 우뚝 서 있었다. 그녀는 바로 여황전의 황혜교였다.
그런데 황혜교의 눈빛에 노골적인 경멸이 서려 있었다. 만검귀종은 주작 제국 내에서 높은 위상을 지닌 검문의 정통이자 무수한 수련자들이 동경하는 성지였다.
하지만 그 명문 출신이라는 자들이 지금은 마도와 결탁하여 요수를 성 안으로 들이고 수천 명의 무사들을 희생시켰다. 그러면서도 이곳에서 가식적으로 인의와 도덕을 운운하고 있으니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
한편 점점 더 많은 요수의 혈기가 제단 속으로 흡수되면서 제단은 더욱 강렬한 빛을 뿜어냈다. 이제는 마치 피로 물든 태양처럼 붉은 광채를 띠고 있었다.
“마신궁이 곧 나타날 거야!”
정태오가 흥분에 찬 외침을 내지르며 손을 날렵하게 휘저어 연이어 마법 인장을 제단으로 날려 보냈다.
그를 비롯한 주변의 모든 이들이 격앙된 표정으로 광기에 사로잡힌 듯 자신들의 힘을 제단에 쏟아붓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제단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는 동안 멀지 않은 폐허 속에서 두 개의 그림자가 그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바로 이천후와 청이였다.
방금 전 나눈 대화의 모든 내용이 이천후와 청이의 귀에 선명히 들어왔다.
“저 짐승 같은 놈들이 성문을 연 이유가 겨우 이거였다니! 요수들의 피를 이용해 무슨 고대 보물을 열겠다고? 자기들 욕심 때문에 성 안의 무사들을 희생시키는 건 너무 잔혹해요!”
청이의 분노가 끓어올랐다.
이천후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것들은 고작 기연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한 포기의 풀처럼 여기는 놈들이죠. 동료를 죽이고도 죄책감 하나 없는 저런 놈들은 인간이 아니에요. 특히 만검귀종, 그 잘난 명문정파라는 것들이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마족보다 더 악랄하네요.”
이천후 역시 격노했다. 그는 스스로를 대단한 성인이라 여긴 적은 없지만 최소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는 알고 있었다.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을뿐더러 그런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었다.
이천후는 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무사들을 떠올렸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는 당장이라도 저들을 모조리 처단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감정적으로 움직일 사람이 아니었다. 성급하게 나섰다가는 오히려 실패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폐허 속에 숨어 저들이 방심하는 순간을 노리고 있었다.
지금은 요수들이 성 안을 휩쓸고 있어 상황이 혼란스러웠고 성 안의 건물들도 대부분 무너져 폐허가 된 상태였다. 덕분에 이천후와 청이는 쉽게 몸을 숨길 수 있었다.
게다가 정태오과 기제성은 동쪽 성문을 지키던 무사들이 모두 요수들에게 몰살당했다고 확신하고 있었기에 근처에 살아 있는 자가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선배님, 우리 후천맹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미 200명 가까운 동료들이 함께하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아마도 살아남은 사람은 20명도 안 될 거예요..."
청이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청이도주먹을꽉
저들이공들여만든판을완전히뒤엎어
하지만곧걱정스러운기색이
저놈들은너무그들중에는고대성자도선배님이아무리강해졌다고정말
이천후는기제성과정태오를그들모두장범철에필적하는고대
지금의이천후는빠르게강해지고있지만두명을동시에상대하기에는아직확실한승산이게다가황혜교를비롯해백명이넘는강자들이그들과함께하고그러니단독으로돌격하는것은자살
정면으로부딪칠생각은난그저어디어두운데숨어있다가결정적인순간에그들의숨통을끊어놓으면
이천후는의미심장한미소를
그리고는청이를바라보며
방금저들이말한그마신궁이란게대체어떤곳인지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