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074
제2075장
October 21, 2026
이천후는 홀로 길을 나섰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조민희와 함께 움직여야 했지만 상황은 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었다.
그는 문철 성자를 죽였으니 그로 인해 5대 황조의 보복은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그는 조민희를 진영에 남겨 수비를 맡기고 홀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수영 성녀를 비롯한 몇몇 인물들의 생사는 그에게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5대 산채의 형제들은 달랐다.
이전에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5대 산채는 전 병력을 동원해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었었는데 이제 그 은혜를 갚을 때였다. 그들이 위기에 처하는 것을 이천후는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다들 몸조심해!”
이천후는 적염왕을 타고 형제들과 작별을 고했다.
이번 이별이 마지막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었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 때 과연 몇 명이 살아남아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탁재환을 비롯한 이천후의 형제들은 그의 안위를 더 걱정했다. 혼자서 사대 성교 전체를 상대한다는 건 말 그대로 목숨을 내놓는 일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천후가 선택한 길이었다. 그들은 말릴 수 없었고 그저 안타까운 눈빛으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갈게!”
이천후가 고삐를 힘껏 잡아당기자 적염왕이 하늘을 향해 우렁차게 울부짖고는 순식간에 산맥 깊숙한 곳을 향해 질주해 나갔다.
한편 한해성의 수많은 무사들은 이미 협곡 입구에 집결해 있었고 모두 뜨거운 눈빛으로 협곡 안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전설 속의 신목 칠채룡수가 그곳에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그런 신수를 손에 넣는다면 무적의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말도 있는데 어느 무사가 그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칠채룡수의 가치는 극도 신료보다는 낮다고 평가받지만 희귀함은 극도 신료에 버금갈 정도였다. 어쩌면 전 세계를 샅샅이 뒤져도 두 번째 칠채룡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과거에 태허 세계의 평범한 자질을 가진 한 무사가 칠채룡수를 얻은 후 단번에 절세 천재로 떠올라 그 시대의 전설이 되어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던 일도 있었다.
그런 이유로 거의 모든 무사들이 칠채룡수에 대해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자연히 이곳에는 수많은 이들이 몰려들었고 모두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서 협곡 안으로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이 협곡에 칠채룡수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일대는 신비한 보물들이 가득한 성지였기에 비록 칠채룡수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 외의 희귀한 신물들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가장 강력한 세력 중 하나인 사대 성교는 협곡 앞에서 멈추지 않고 산맥 깊은 곳으로 그대로 진군을 이어갔다.
황조의한강자가음산한표정으로
지금은칠채룡수를먼저차지하는게
희자는멀찍이이천후가사라진방향을힐끗쳐다보며냉소를
원래는여기서혼란을틈타이천후를제거해어젯밤의원수를갚으려했건만놈이이렇게달아날줄은
잠깐도망칠수는있어도영원히숨을수는내가꼭
희자의눈빛이음침하게
한편이천후는적염왕을타고바람을가르며그는일부러사대성교무리들과마주치지않도록경로를바꾸어이동하고
그들은인원도많고무엇보다금우성자와공작성녀두초절정고수가있으니지금그들과맞붙는건너무무모한
적염왕은산림속을미끄러지듯질주했는데속도는유성처럼빠르고발걸음하나흐트러짐없이
눈치없이그들의길을막는요수들이몇있었지만그때마다적염왕은거칠게그들을들이받아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