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174
제2175장
October 21, 2026
“하, 제 분수를 모르고 설치는군.”
정탁수는 음산한 웃음을 흘리며 몸을 번쩍 날렸다. 그 순간 사방에서 바람이 몰아쳤고 그의 잔상이 사방에 흩날렸다. 이천후의 창끝은 공기를 찌르고 그를 건드리지도 못했다.
이천후는 직감했다. 이 싸움은 길어질수록 불리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숨어 있을 그 음험한 자 검황 기문룡을 경계해야 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다.
그는 정신을 바짝 차렸다. 전신의 뼈는 마치 수정처럼 맑고 투명해졌고 정신 내시를 통해 그의 신경은 주변 상황을 빠짐없이 감지했다. 피부는 살랑이는 바람 한 점, 기운 한 줄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의 몸놀림은 원숭이보다 수 배는 민첩했고 손에 쥔 제곤은 번개처럼 번뜩이면서 수천의 잔상을 꿰뚫으며 정탁수를 추적했다.
전장이 제곤의 궤적으로 뒤덮였고 수백 미터 내외의 범위엔 이천후의 잔상이 쉴 새 없이 나타났다. 그의 몸속 여섯 개의 영동이 끊임없는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었다.
그러나 정탁수는 반보 부대경에 이른 고수였다. 그것은 이천후보다 한 수 위의 경지였다. 그래서 맹렬한 공격에도 그는 큰 무리 없이 대응해냈다.
펑. 펑. 펑...
땅 위에 수십 개의 구덩이가 연달아 생겨났는데 그것들은 정탁수가 이천후를 내리찍고 튕겨냈을 때 모래와 흙이 사방으로 튀며 생긴 충격의 흔적이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끈질겼다. 정탁수가 아무리 강하게 날려도 그는 마치 죽지 않는 바퀴벌레처럼 매번 벌떡 일어나 다시 달려들었다.
이천후의 전투력은 오히려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지만 반면 정탁수는 몸속의 부상이 도드라지기 시작하며 연신 피를 토했다. 기세가 이렇게 기울기 시작하면 패배는 시간문제다.
“정탁수, 넌 날 이기지 못해. 성수를 내놓는 게 좋을 거야. 성수만 넘기면 너를 살려주지.”
이천후는 제곤을 든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탁수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정탁수는 코웃음을 쳤다.
“하하, 네가 감히 나와 상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본 성자는 애초에 시간을 끌 생각 따위 없었어. 내 신통을 받아라, 운일참!”
그와 동시에 정탁수가 소매를 확 휘둘렀다.
그러자 순식간에 세상이 칠흑으로 뒤덮였다. 검은 안개가 사방을 뒤덮으며 모든 빛을 삼켰고 손을 뻗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이천후는 마치 천지와 음양이 정탁수의 옷소매 안으로 빨려들어간 듯한 착각에 빠졌다.
이천후는가슴을조금만늦었어도머리가터졌을
만약그가만고금신이라는강력한체질을갖고있지않았다면이어둠을깨뜨리지못하고감각을잃은채정탁수의일격에목숨을잃었을
벌써이건좀예상
정탁수는눈을가늘게뜨며뜻밖이라는듯
그러나그는주춤하지그의검은도포가급격히부풀었고마치마신이라도된듯압도적인마기가그의몸에서뿜어져
그다음순간마기속에서수십개의정탁수분신이그리고광속에가까운속도로사방팔방에서강력한장풍이
폭풍처럼몰아치는장풍속에서이천후는눈조차제대로뜰수그는윙윙울리는정탁수의공세속에또다시시각과청각을잃고
그순간이천후는뼈저리게정탁수가진심을다했을때그힘은얼마나모든기류가터져나가며몸곳곳에서찌릿한고통이밀려왔고머릿속은엉망이되어아무대응도떠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