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99
제399화
October 21, 2026
“하하하, 오늘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부잣집 고명딸 심은주가 무술관에서 검술을 익히고 있다니?!”
임수란이 마치 신대륙을 본 듯 심은주를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심은주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차분한 얼굴로 임수란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내 자유지. 임수란이 상관할 바는 아니지?”
“당신 말이 맞아요. 난 그저 순수하게 궁금해서요. 심씨 가문 큰 아가씨께서는 무예를 수련하고 싶은 건가요?”
임수란이 두 손을 뒤로 모은 채 조롱하는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맞아요.”
심은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풋!
임수란은 참지 않고 바로 웃음을 터뜨렸고 그녀의 웃음소리는 점점 커졌다.
그녀의 뒤에 있던 몇 명의 수행원들도 큰 소리로 웃었다.
“뭐가 그렇게 웃겨요?”
심은주가 나지막이 물었다.
“너무 웃겨서요. 진짜 웃긴 일이에요.”
임수란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크게 웃으며 물었다.
“심은주 씨, 내 기억이 틀린 게 아니라면 올해 벌써 스물두 살이죠?”
심은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하, 스물두 살에 무예를 수련하다니, 이런 행위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그건 70~80세의 할머니가 100미터 달리기를 하려는 것과 똑같은 행위예요.”
임수란은 얼굴에는 빈정거림이 가득했다.
그녀의 말이 맞기는 했다.
보통 무예 수련은 어릴 때부터 시작했고, 늦더라도 열여섯 살은 넘기지 않았다.
근골이 장성할 때가 되어 시작하게 되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헛수고였다.
천지개벽과 같은 반전의 기회가 없는 한에는 말이다.
심은주는 그녀와 논쟁하고 싶지 않았고 그저 사실로 증명할 생각으로 그녀를 가볍게 흘끗 쳐다보고는 다시 자기 일에 몰두하려 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검을 들고 자리를 뜨려 했다.
다른 곳에 있는 검술 수련실로 갈 생각이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
그러나 임수란이 그녀의 길을 가로막았다.
“왜요?”
심은주의 갸름한 눈썹이 찌푸려졌다.
“검술을 익히는 중이 아니었어요? 나랑 검술 대련을 해요.”
임수란은 자기가 질투하고 증오하는 상대인 심은주가 자기 구역을 침범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고는 그녀를 모욕할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거절할게요.”
심은주가 냉정하게 말했다.
“거절? 나와 대련하든가 아니면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조상님이라고 부르든가 둘 중에 선택해. 아니면 놓아주지 않을 거야!”
임수란이 득의양양하게 선포했다.
“임수란, 사람을 괴롭히는 데도 정도가 있지. 선 넘지 마!”
심은주의 얼굴에 노기가 어렸다.
“나는 널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교훈을 주려는 거야. 너 지금 무사가 되려고 수련하는 거잖아? 무사는 검으로 말하고 주먹으로 말하며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마주하는 거야. 네가 대련에서 날 이길 수 있다면 네 마음대로 날 벌하게 해줄게.”
임수란이 오만한 태도로 말했다.
패배의맛이달갑지는그녀는절대낙담하지
그녀가수련을시작한지는그저며칠에불과한데비하여임수란은어릴때부터시작해지금까지거의동안수련해왔기
심은주는다시급히눈을
임은주의검이아직도거두어지지않은채그녀의목에내려앉아있었기
심은주는이미패배를인정했기에대련의규칙으로말하면임수란은이미칼을거두었어야
당연히벌을가벼운말한마디면끝인줄
임수란이심은주를노려보며차가운미소를지은채
발앞에무릎꿇고가랑이사이로지나가면서조상님이라고부르면
심은주는이를악물었고다이아몬드같은눈에서분노가
임수란은이토록무자비하게그녀를모욕하려는
심은주가무거운말투로
그럼내행동이모질다고탓하지
임수란의눈빛에살기가손에든날카로운검이
날카로운검날이날아와심은주의백옥같은얼굴을
두개의기다란상처가피를머금은채그녀의얼굴에
마치두마리의붉은지렁이가심은주의얼굴에내려앉은
임수란은정말악랄하게도심은주의얼굴을